‘전주·완주·익산’ 샛별배송 확장···컬리, 호남권 경쟁력 강화

평택 물류센터에서 풀콜드체인으로 문 앞까지 배송

2025-10-28     한다원 기자
컬리 전주, 완주, 익산으로 샛별배송을 확장한다. / 사진=컬리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컬리가 이달 말부터 샛별배송(새벽배송) 권역을 전주와 완주, 익산까지 확장한다. 컬리가 전라북도 지역에 샛별배송을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컬리는 그간 전주와 완주, 익산 지역 고객들에게 익일 배송되는 하루배송 서비스만 제공했다. 그러나 샛별배송 권역 확대로 앞으로는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8시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오픈은 오는 31일이며, 주문은 30일 밤 11시부터 가능하다. 배송은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

배송은 컬리 평택 물류센터에서 풀콜드체인으로 샛별배송한다. 평택 물류센터는 컬리 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로, 8개층 축구장 28개 크기다. 냉장과 냉동, 저온, 상온 등 상품별로 각기 다른 온도의 처리공간을 한 곳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컬리 물류 기지 중 가장 큰 정온센터를 갖춘 부분도 강점이다.

전북이 샛별배송 지역에 추가되면서 컬리의 전국 단위 샛별배송 전환은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호남권은 지난해 광주광역시와 여수, 순천, 광양 등에 이은 신규 전환인 만큼 서비스 경쟁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컬리는 2015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충청권과 대구, 부산, 울산, 창원 등으로 권역을 확장해왔다. 지난해는 경주와 포항, 구미, 사천 등 11곳이 샛별배송 지역으로 전환됐다.

컬리 관계자는 “전주와 완주, 익산이 샛별배송 지역에 포함되면서 호남권 서비스 경쟁력이 강화됐다”면서 “컬리는 향후에도 샛별배송 확장을 위해 시장성 있는 지역의 발굴과 검토에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