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모빌리티 미디어 플랫폼’으로 온라인 소통 전략 강화

2025-08-06     정준화 기자

[시사저널e=정준화 기자] 현대모비스의 통합 미디어사이트가 재미와 완성도 높은 컨텐츠로 이목을 끌고 있다. 취업 준비생만 찾는 면접용 채널이 아닌 모빌리티에 ‘진심’인 사람들로 구독자를 늘리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 전략 덕분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회사가 운영하는 컨텐츠 포털, ‘모비스라이브’(www.mobislive.com)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선정한 국내 최고 권위의 소셜네트워크 시상식인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가장 높은등급인 최고대상의 영예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모비스라이브는 현대모비스가 자체 제작한 영상과 블로그, 뉴스레터 등의 컨텐츠를 제공하는 통합 미디어 채널이다.

현대모비스는 다소 생소한 자동차부품을 주제로 일반인들이 친근하게 접근, 이해할 수 있는 인기 컨텐츠를 다수 제작해 높은 평점을 획득했다. 유명 인플루언서와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인물을 섭외해 신규 독자들의 유입도 확대시켰다. 전문적인 용어나 기술 설명에 ‘요즘 감성’을 덧붙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정기적으로 발행하는 뉴스레터는 구독자들이 회사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해 제작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디어 채널을 활용한 중장기 브랜드 제고 전략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이동수단을 주제로 각종 OTT처럼 오리지널 컨텐츠 제작에도 진심이다. 컨텐츠 포털을 현대모비스의 우수 기술과 혁신 사례를 알리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삼았다.

모비스라이브는 현대모비스가 올해 새로 공개한 신규 비전 ‘Lead the Shift in Mobility, Move the World beyond Possibilities’를 뒷받침하는 창구로도 활용하고 있다. 자체 제작한 컨텐츠에 첨단 기술을 녹여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혁신기술로 한계를 뛰어넘는 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컨텐츠 제작은 크게 세 방향으로, 기획 단계부터 전문가들과 논의해 협업하고 있다. △디자인과 메시지의 일관성, △미디어 플랫폼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이터 최적화, △유려한 비주얼 수립과 이를 실현할 플랫폼을 설계하고 있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유도하고, 구독자의 유입을 높여 모빌리티 전용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모비스가 제작하는 오리지널 컨텐츠로는 해외 필진의 관점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흐름을 이해하는 ‘글로벌 인사이트 모비와이드’, 현대모비스의 현직자들을 통해 다양한 업무를 소개하는 ‘잡퀘스트’, 뉴스레터 ‘모락모락’ 등이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now_mobis) 채널 역시 올해 시상식에서 대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채널은 생동감 넘치는 색감을 유지하며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과 텍스트를 뜻하는 카피 전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자체 영상을 젊은 구독자들이 선호하는 이른바 3D ‘숏폼’ 방식로 제작해 배포한 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