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APEC,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

대한상의 하계포럼 폐막···10월 APEC 지원 논의 최태원, APEC CEO 서밋에서 의장 맡아

2025-07-19     이승용 기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지난 18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함께 AI토크쇼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대한상의 하계포럼 폐회사를 통해 오는 10월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CEO Summit(서밋)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19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하계포럼을 마무리하며 “경주에서 열린 하계포럼이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해 대한상의와 기업인들이 뛰어야겠다는 의지를 다진 계기가 됐다”며 “연말이면 경주가 역대 가장 성공한 APEC 개최지라는 타이틀을 가지길 희망을 가져본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하계포럼은 1974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의 경제계 포럼으로 지난 16일 개막해 3박4일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막을 내렸다.

이번 대한상희 하계포럼은 오는 10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글로벌 CEO들이 참여하는 'APEC CEO 서밋'을 100일가량 앞두고 성공적 행사 개최를 위한 사전 점검과 국민적 관심과 지지 확보를 목적으로 경주에서 개최됐다.

최 회장은 이번 APEC CEO 서밋 의장을 맡는다. APEC CEO 서밋은 글로벌 CEO 및 임원 1700여 명이 참가한다.

최 회장은 “APEC 정상회의가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을 알리는 역사적 이벤트라면 APEC CEO 서밋은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대형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며 “이 행사는 단순히 국제 행사를 넘어서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 리더십을 실질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무대”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한상의 하계포럼에서 최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 토크쇼'를 진행했다.

최 회장은 전날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과 함께 진행한 AI 토크쇼에서 “인공지능(AI)에서 우리나라의 가장 큰 위협은 중국”이라며 “일본과 손을 잡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AI에는 상당히 많은 에너지가 들어간다”며 “수도권처럼 발전소와 먼 지역은 전기료가 더 비싸야 하고 지방 발전소 인근은 더 싸게 공급돼야 사업구조를 재정렬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