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UITY SCENT FOR SUMMER
한입 베어 무는 그 순간의 향을 담았다. 달콤한 과즙이 풍성하게 터지는 여름의 정수를 담은 향수.
[1] 1. 향을 맡는 순간 탐스럽게 잘 익은 라즈베리가 떠오르는 ‘끌로에 로 드 퍼퓸 인텐스’. 라즈베리의 달콤한 과즙감과 입안 가득 퍼지는 상큼함을 향으로 느낄 수 있다. 인간 라즈베리를 만들어 주는 향수. 50ml, 19만1000원 끌로에.
2. 딸기 과육에서 느낄 수 있는 달콤함과 잎과 줄기에서 피어오르는 청량한 프레시함이 마치 딸기 밭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스트로베리 오 드 퍼퓸’. 무겁지 않은 바디감으로 여름철, 산뜻하고 가볍게 사용하기 좋다. 50ml, 15만1000원 멜린앤게츠.
3. 빨갛게 잘 익은 레드 베리의 프루티한 과즙감과 신선한 루바브의 향이 어우러진 ‘에르메스 오 드 루바브 에칼라트’. 새콤달콤한 베리 향을 시작으로 싱그러운 풀내음이 뒤따르는 향조가 달콤하면서도 마냥 여성스럽지 않은 중성적인 무드가 매력적인 향수. 100ml, 19만3000원 에르메스뷰티.
[2] 프로방스 지방의 따사로운 햇살과 레몬 꽃이 만개한 정원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플러 드 시트로니에 EDT’. 상큼한 이탈리아 레몬과 자몽, 아르헨티나 라임, 브라질 오렌지로 시작해 눈부신 햇살 아래에서 피어난 과일과 꽃의 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어지는 이탈리아 레몬 페티그레인, 그린 애플의 조합은 청량함을 더해 여름날 프레시하게 사용하기 좋다. 50ml, 가격미정 프라고나르.
[3] 과즙 가득한 옐로 만다린, 클레멘타인, 크리미한 무화과 잎이 어우러진 시트러스 우디 계열의 ‘썬릿 클레멘타인&베티버 오 드 퍼퓸’. 황금빛 햇살을 머금은 감귤나무들이 언덕을 이루는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피부 위를 감도는 만다린의 상큼함과 무화과 잎의 크리미한 그린 노트가 조화를 이루며, 은은한 잔향이 매력적인 향수. 100ml, 24만원 몰튼브라운.
[4] 여름 내내 햇살을 가득 머금어 잘 익은 살구와 복숭아의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향을 떠올리게 하는 ‘쟈스망 데 쟝주 오 드 퍼퓸 투왈 드 주이 썸머 리미티드 에디션’. 단 한 방울만으로도 살구의 달콤한 과즙이 피부에 스며들 듯 발향되어 여리여리하면서도 프루티한 매력을 전한다. 100ml, 45만원대 크리스챤 디올 뷰티.
editor 송정은
photographer 김잔듸
취재 협조 끌로에 080-850-0708, 멜린앤게츠 1644-4490, 몰튼브라운 moltonbrownkorea.com, 에르메스뷰티 hermes.com, 크리스챤 디올 뷰티 dior.com, 프라고나르 ceobeaut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