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헬시플레저 인기···대상 간편호감식 ‘피키타카’ 론칭

대상, 헬시플레저 트렌드 확산에 ‘피키타카’ 선봬 5가지 기능성 원료 포함한 초콜릿에 푸드쉐이크로 제품 라인업 확대

2024-11-05     유재철 기자

[시사저널e=유재철 기자] 2030 젊은층 사이에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올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최근 전국 만 25세~4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와 간헐적 단식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식사 횟수는 ‘1일 2식(60%)’으로 줄었다. 반면 응답자의 64.2%가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나에게 행복을 의미한다’고 응답할 만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다양해졌다.

음식을 통한 건강관리 관심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맛보다는 건강한 음식 소비’가 35.7%로 가장 높았고 ‘원재료나 영양성분을 중요하게 여긴다’가 37.9%로 응답자 비율이 높았다.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기는 '헬시플레저'가 젊은층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대상(주)은 간편호감식 브랜드인 '피키타카(PIKITAKA)'를 지난 3월 론칭했다. / 사진=대상

대상은 지난 3월 간편호감식(Feel Good Handy Food) 브랜드인 ‘피키타카(PIKITAKA)’를 론칭했다. 피키타카는 ‘까다로운’을 의미하는 ‘Picky’와 ‘짧고 간결한 패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대화’ 등을 의미하는 스페인어 ‘티키타카(Tiaui-taca)’의 합성어다. 건강에 누구보다 관심 있는 현대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고민 없이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의미다.

대상은 브랜드 론칭과 함께 ▲아몬드 카라멜 초코 ▲아몬드 베리초코 ▲캐슈넛 밀크초코 ▲마카다미아 요거초코 ▲아몬드 민트초코 등 초콜릿 5종을 선보였다. 이는 모두 벨기에산 초콜릿 및 프리미엄 견과류와 함께 저마다 다른 기능성 원료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아몬드 카라멜초코’와 ‘아몬드 민트초코’는 면역력 증진과 항산화에 효과가 있는 홍삼을 함유하고 있다. 베리류의 상큼한 맛을 내는 ‘아몬드 베리초코’는 매실 추출물이 들어있다. ‘캐슈넛 밀크초코’와 ‘마카다미아 요거초코’는 각각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와 배변 활동에 효능이 있는 유단백가수분해와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을 포함하고 있다.

김종욱 대상(주) 마케팅팀장이 5가지 기능성 원료를 함유시켜 개발한 초콜릿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대상

김종욱 대상 마케팅팀장은 “개발 과정에서 피로회복 기능이 있는 매실 추출물의 신맛을 잡기 위해 애를 많이 먹었다”면서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베리향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강에 대한 MZ세대들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이들을 위한 기능성 간식 제품은 시장에 많지 않다”면서 “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피키타카 초콜릿 전 제품은 현재 대다수의 온라인 채널에서 구입할 수 있고, 현대백화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아몬드 카라멜초코’와 ‘캐슈넛 밀크초코’ 두 제품은 CU, GS25, 이마트24 편의점에도 입점돼있다. 현재 올리브영을 포함한 오프라인 채널을 공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대상은 피키타카의 주요 타깃인 2030세대가 브랜드 아이덴티티 ‘Feel Good Handy Food’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대학 축제와 페스티벌 현장을 중심으로 ‘#(Feel Good Bus)’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피키타카 브랜드를 소개하고, 초콜릿, 푸드쉐이크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지난 7월에는 ‘피키타카’ 브랜드 제품 라인업을 푸드쉐이크 5종으로 확대했다. ▲오리지널 푸드쉐이크 ▲초코 푸드쉐이크 ▲바나나 푸드쉐이크 ▲자색고구마 푸드쉐이크 ▲옥수수 푸드쉐이크 등으로, 모든 제품에는 식물성 단백질인 분리대두단백과 동물성 단백질인 유청 단백, 식이섬유 등을 골고루 사용했다. 곡물 재료는 스팀으로 찌고 열풍으로 건조한 후 고소하게 로스팅해 소화가 잘 되고, 목넘김이 부드러워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상 측 설명이다.

대상은 피키타카 브랜드 제품을 파우치형과 보틀형 두 가지 패키지로 편의성도 더했다. 한 봉지당 40g으로 소포장된 파우치형 제품은 간편하게 개인 텀블러에 휴대할 수 있고, 보틀형 제품은 우유나 두유 160㎖를 붓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쉐이크를 맛볼 수 있다. 대상은 향후 기능성 원료를 담은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김종욱 팀장은 “피키타카의 지향점은 현대인의 부족한 영향을 채워주는 ‘Feel Good Handy Food’”라면서 “지난 3월 출시한 초콜릿 5종의 반응이 좋아 푸드쉐이크를 추가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은 분말이나 음료 등으로 카테고리를 정한 뒤, 다양한 간식이나 대용식 형태의 제품으로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