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 최적화 문제 해결···원격지원 서비스 운영
11년만에 선보인 엔씨소프트 MMORPG 대작 소통 나서 베타서비스 후 시스템 전면 개편
[시사저널e=송주영 기자] 엔씨소프트 신작 ‘TL(Throne and Liberty)’가 초반 메모리 누수 현상을 해결했다. 엔씨소프트는 ‘원격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며 TL 원활한 설치와 안정적인 실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엔씨소프트는 TL이 출시 직후 많은 이용자가 몰리며 최적화 문제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TL은 엔씨소프트가 11년만에 출시한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이다.
지난 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TL은 5개 서버로 시작했지만 사전 캐릭터 생성이 조기 마감되며 11개 서버를 추가 오픈사고 각 서버 수용 인원을 증설했다. 최종 20만개 이상 캐릭터가 사전 생성되는 등 이용자가 몰렸다.
TL은 지난 5월 베타테스트 이후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했다. ‘자동사냥’을 중심으로 한 전투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자 시스템 전면 개편을 약속했다. ▲무빙샷을 기반으로 한 전투 ▲배틀패스 중심으로 마련된 비즈니스 모델 ▲무분별한 PvP 방지와 캐릭터 밸런스 등의 사용자 패드백을 반영했다.
이용자들은 TL을 두고 “오랜만에 나온 대작 PC MMORPG”라며 반색했다. 자동 전투와 이동을 삭제하며 시스템을 개편한 탓에 초반 메인 퀘스트 클리어 시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조작이 필요하단 평가도 일부 있었다.
수동 조작에 익숙해진 후 함께하면 재미있는 MMOFPG 특성상 파티플레이, 필드 이벤트, 컨트롤을 요구하는 인스턴스 던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코덱스를 통한 모험, 공성전, 세금 수송, 아크보스 등 PvP와 PvE를 망라해 업데이트를 예정했다. 성향에 따라 만랩 이후 파밍과 전투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TL 출시 전부터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 개편에 나선 만큼 앞으로도 소통에 나설 것이란 입장이다. 초반부 난이도가 있는 성장 과정에 대한 개선책도 마련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