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단점 메우고 얼굴 바꾸고”···기아 셀토스, 디자인·승차감 ‘환골탈태’

전면부와 후면부 날렵한 이미지 강조···8단 변속기 적용해 승차감 개선

2022-09-30     박성수 기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대표 모델 기아 ‘셀토스’가 새 얼굴, 새 심장을 달고 돌아왔다. ‘더 뉴 셀토스’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첫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파워트레인까지 새로 추가하며 완전변경(풀체인지) 수준으로 바뀌었다.

더 뉴 셀토스 외관. / 사진=박성수 기자

더 뉴 셀토스는 기존 셀토스와 외관 디자인부터 크게 달라졌다. 이전 모델은 전면 라이트가 그릴 위에서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 반면 신형은 그릴 중앙을 가로지르며 독특한 인상을 풍긴다. 램프 양쪽 끝은 삼각형 모습으로 위로 올라가 기아 새 로고(ΚИ)를 그대로 형상화했다.

측면은 이전 모델과 큰 변화는 없으나, 웅장하고 스포티한 바디 실루엣에 볼륨감 있는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적인 감성을 담았다. 휠 디자인도 다이나믹한 모습으로 탈바꿈해 날렵한 차체와 조화를 이룬다.

후면부는 시그니처 라이팅을 가로로 길게 적용해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며 차체가 좌우로 더 커보이는 효과를 준다. 여기에 중앙에 기아 엠블럼이 자리해 전체적으로 중심을 잡아주며 디자인적으로도 어울린다.

풀 플랫을 지원하는 셀토스. / 사진=박성수 기자

차체 크기는 전장 4390㎜, 전폭 1800㎜, 전고 1600㎜, 휠베이스(축거) 2630㎜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넘어 준중형 SUV급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1열은 물론 2열도 성인 남성이 앉아도 충분한 레그룸과 헤드룸이 있으며, 2열을 접으면 풀플랫을 지원해 차박도 가능하다. 

실내는 수평적인 이미지에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해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시인성을 높였으며, 통합형 컨트롤러와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등 최첨단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공조장치와 지도, 내비게이션, 라디오, 미디어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버튼식으로 따로 배치해 조작성을 높였다.

단순 겉모습 뿐 아니라, 속도 알차게 바꿨다.

신형 셀토스는 2.0ℓ 가솔린 모델을 새로 추가해 고객 선택 폭을 확대했다. 2.0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2.9㎞/ℓ다.

특히 이전 셀토스의 경우 변속할 때 차가 꿀렁거린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신형 모델은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에서 8단 자동변속기로 바꿔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의 경우도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함으로써 고속 주행시 정숙성 및 변속 응답성이 개선됐다.

운전자 편의사양도 알차게 구성했다. 신형 셀토스는 동급 최초로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를 비롯해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을 적용했다. 또한 ▲운전석 메모리 시트 ▲애프터 블로우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빌트인 캠 ▲C타입 USB 충전 단자 등 신규사양을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신형 셀토스 가격은 1.6 가솔린 모델의 경우 2160만~2685만원이며, 2.0 가솔린은 2062만~258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