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갖춘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글로벌 유니콘 노린다"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에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대거 참석 혁신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글로벌 유니콘’ 성장 위해 시장 확대 속도낼 것”

2022-08-05     염현아 기자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혁신 기술을 갖춘 관련 스타트업들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들 스타트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열린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 2022’에서 국내외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기술 동향은 물론, 국내외 바이오 기업들이 개발한 혁신 기술을 뽐냈다.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에 참석한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모습 

이번 행사에서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참여사들도 큰 주목을 받았다. 혁신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유니콘 성장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인천시, 신한금융그룹, 셀트리온이 함께 조성한 ‘국내 최초 민관협력 스타트업 육성 클러스터’인 신한 스퀘어브릿지는 이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함꼐 협력하고 있다. 4년간 50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조성해 이들 스타트업에 국내외 AC(액셀러레이터)·VC(벤처캐피탈) 파트너사는 물론,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피노바이노 개요 / 그래픽=정승아디자이너

 

2017년 2월 설립한 '피노바이오'는 표적항암제 신약개발 기업으로,회사는 표적항암제 파이프라인인 ‘NTX-301’를 혈액암 및 고형암 치료제로 자체 개발하고 있다. 현재 3건의 임상을 미국과 호주에서 진행하고 있다. 피노바이오는 이미  미국 아키라바이오에 'NTX-301'를 비항암제용도로 기술이전한 이후, 영국 압타머그룹과도 압타머-약물접합체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국내에서는 압타머사이언스와 압타머-약물 직함체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프로엔테라퓨틱스와 리피바디-약물 접합체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피노바이오 지난 2020년 프리IPO 성격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했지만, 기술성 평가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피노바이오는 IPO 재도전을 위해 조만간 기술성 평가를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프로메디우스 개요 / 그래픽=정승아 디자이너

지난 2019년 설립한 '프로메디우스’는 천문학자 출신의 두 대표가 창업한 AI 영상진단 스타트업으로, 알서 성공한 뷰노 또는 루닛과는 달리, 의료진들이 손쉽게 영상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 ‘에이던트’를 개발했다. 프로메디우스는 국내뿐 아니라 의료 인프라가 비교적 열악한 페루에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페루 보건당국응 시작으로 중남미 시장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페루 보건당국 해외실증사업에도 선정된 프로메디우스는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시리즈A로 23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프로메디우스는 현재 100억원대 시리즈B 유치를 준비 중이다. '에이던트'는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로 서비스되며, 연내 10개의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힉이다.

이밖에도 설립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스타트업 포트래이도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약개발을 위한 4개의 플랫폼을 확보해, 현재 폐암·신장암에 대한 후보물질 개발에 한창이다. 올 초부터 개발을 시작한 방사선치료제도 전임상을 통해 후보물질을 찾고, 본 임상에 진입할 준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