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7175명, 직전일比 2221명↑···위중증 환자 840명 ‘최다’

사망 63명, 누적 4000명 넘어···오미크론 감염 2명 추가돼 총 38명

2021-12-08     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75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에 비해 2221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도 840명으로 최다치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75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142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33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8만948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7만8145건이다.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8만4835건이다. 총 26만2980건 검사가 진행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4954명에 비교해 2221명 급증했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 수치다. 기존 최다 기록인 지난 4일 5352명보다 1823명이 많다. 통상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주 초반에는 확진자 수가 감소했다가 중반부터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경향을 고려해도 증가 폭이 크다.

특히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된 이후 사회 활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4일 4115명으로 처음 4000명대에 진입했다. 일주일만인 지난 1일 5122명으로 첫 5000명대를 기록하더니 이날 6000명대를 건너뛰고 바로 7000명을 넘었다. 

위중증 환자도 840명으로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최다 기록이던 전날 774명에서 66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7일 연속 700명대(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774명)를 기록하다 이날 처음 800명대에 진입했다. 위중증 환자 중 83.3%인 700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85명, 40대 26명, 30대 24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10대와 10세 미만 위중증 환자도 1명씩 있다. 

전날 코로나로 사망한 사람은 63명이다. 역대 3번째로 많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 수도 4020명으로 4000명대에 진입했다. 평균 치명률은 0.82%다. 사망자 중 59명이 60세 이상이다. 50대서도 4명 사망자가 발생했다. 코로나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도 늘고 있어 방역에 부담이 된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이날 2명 늘어 누적 38명이다. 모두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지금까지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감염경로는 국내감염 29명, 해외유입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