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2125명, 직전일比 119명↑···위중증 495명 ‘최다’
사망자 22명, 누적 3115명···일일 확진자도 7주 만에 ‘월요일 기준 최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25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에 비해 119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495명을 기록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25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110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9만9591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5만4418건이다.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1만8693건이다. 전날 총 17만3111건 검사가 진행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2006명)보다 119명 늘면서 지난 10일(2425명)부터 1주일 연속 2000명대를 이어갔다. 통상 확진자가 줄어드는 주말과 주 초반에도 연일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월요일(발표일 기준 화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9월 28일(2288명) 이후 7주 만에 요일 최다치를 기록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일별 신규 확진자는 2425명→2520명→2368명→2324명→2419명→2006명→2125명이다. 하루 평균 2312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229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보면 서울 839명, 경기 653명, 인천 131명 등 총 1623명(76.9%)으로 수도권 중심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비수도권은 부산 86명, 전북 55명, 강원 51명, 경남 45명, 제주 43명, 충남 42명, 대구 38명, 대전 35명, 전남 29명, 충북 28명, 광주 11명, 울산과 경북 각 9명, 세종 6명 등 총 487명(23.1%)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하면 서울 846명, 경기 658명, 인천 131명 등 수도권이 1635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495명이다. 400명대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던 위중증 환자는 전날 하루에만 24명이 늘어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13일 485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중환자 500명까지는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지금 추세대로라면 위중증 환자 수가 조만간 500명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위중증 환자 규모가 커지면서 사망자도 연일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코로나로 사망한 환자는 22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3137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0.7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