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2482명, 직전일比 185명↓···사망자 24명

위중증 환자 365명, 수도권 확진자 80%···어제 하루 14만4715건 검사

2021-11-04     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82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에 비해 185명 줄었다. 반면 사망자는 24명을 기록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82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457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7만3120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4만7705건이다.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9만7010건이다. 이에 전날 총 14만4715건 검사가 이뤄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2667명)에 비해 185명 적었지만 2일 연속 2000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확산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수요일(발표일 기준 목요일) 신규 확진자 2111명보다는 371명 많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이동량이 늘면서 감염 전파 위험이 커지고 있다. 휴대전화 이동량과 고속도로 통행량, 신용카드 매출액 등 이동량을 나타내는 지표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어 앞으로도 유행 규모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 2000명 중반대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당분간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44명, 경기 868명, 인천 168명 등 수도권이 1980명(80.6%)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88명, 대구 66명, 부산 59명, 충북 47명, 강원 39명, 경북과 전북 각 38명, 경남 36명, 대전과 전남 각 17명, 제주 16명, 광주 12명, 울산 4명 등 477명(19.4%)이다.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 완화로 유행 규모가 커진 가운데 사망자 수도 최근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수는 24명이다. 지난 1월 12일(25명) 이후 최대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초 4차 유행이 시작된 이후 최대 수치다.

최근 사망자 수 추이를 보면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1일 9명, 2일 16명, 3일 18명, 이날 24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916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또 위중증 환자는 365명이다. 직전일(378명)에 비해 13명 줄었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31명→339명→332명→343명→347명→378명→36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