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가치 최우선···담배업계 ESG 활동에 속도
BAT로스만스,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캠페인 KT&G와 필립모리스,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
전자담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담배업계도 ESG활동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30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담배업체들은 활발한 ESG 경영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BAT로스만스는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 및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KT&G와 필립모리스 역시 본격적인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BAT로스만스는 온라인 사진 공모전 ‘푸른 하늘 사진전’을 개최했다. 푸른 하늘 사진전이 개최된 9월 7일은, ‘푸른 하늘의 날’로 대기 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상기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유엔 지정 기념일이다. 환경을 위한 기념일을 맞이해 BAT는 ‘푸른 하늘 사진전’으로 푸른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실현하고자 했다.
이번 사진전은 BAT로스만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진행되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유한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는 다음달 10일까지 ‘푸른 하늘’을 주제로 직접 촬영한 사진과 메시지를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필수 해시태그 (#BAT_푸른하늘사진전 #푸른하늘사진전 #더좋은내일)를 달아 업로드하면 된다.
BAT그룹은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로 완전히 전환할 경우 금연한 것과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KT&G는 최근 임직원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 ‘필(必)그린’을 전개해 환경보호를 위한 일상 생활 속 실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필그린은 ‘환경을 위해 반드시 이행해야할 활동’과 ‘참여를 통해 변화를 느낀다(Feel)’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캠페인은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들로 구성돼 임직원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해 8월부터 약 1년간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나·꽁·치(나부터 꽁초를 치우자)’ 캠페인을 진행했다. ‘나·꽁·치’ 캠페인은 제주올레 길을 걸으며 유명 관광지나 마을 주변에 버려진 담배 꽁초를 줍는 환경 정화 캠페인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에는 1만 457명의 참가자가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담배업계에 부는 ESG 경영활동이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