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협력사·부품대리점에 450억 ‘통큰 상생’ 실천 

협력사 신제품·신기술 개발에 390억원 및 대리점 운영 시스템 개선과 재고 관리 효율화, 상생 기금 등에 60억원 지원 윤리 경영 기반한 동반 성장 시스템 구축···“상호 지속가능 성장 추구”

2021-09-28     정기수 기자

[시사저널e=정기수 기자] 현대모비스는 완성차에 들어가는 신차 부품과 AS용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사 및 부품 대리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다양한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동차 신차용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93개 차량, 240만개에 달하는 AS용 부품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같은 자동차용 부품의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협력사와 부품 대리점을 통한 공급망 관리와 진정성 있는 동반 성장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현대모비스는 공정 거래와 윤리 경영에 기반한 협력사-대리점 동반 성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호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마북연구소 기술홍보관. / 사진=현대모비스

2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협력사와 대리점을 대상으로 약 450억원에 달하는 ‘통큰 상생’을 실천했다. 구체적으로 협력사 신제품·신기술 개발에 390억원, 대리점 운영 시스템 개선과 재고 관리 효율화, 상생 기금 등을 합쳐 60억원가량을 지원했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협력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데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협력사 스스로 기술 개발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비용과 국산화 개발을 지원하고, 현대모비스가 보유한 최신 특허와 시험 장비 등을 개방해 협력사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외에도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와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AS용 부품을 공급하는 최일선에 있는 부품 대리점과의 상생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품 대리점은 완성차 고객이 정비 센터에서 차량 수리를 원할 경우 해당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 대리점의 서비스 역량과 운영 시스템을 효율화 하는 것은 완성차 고객 만족도와 직접 연결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전국 약 1900개에 이르는 대리점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대리점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상생기금 지원 ▲ 대리점 경영 컨설팅▲ 대리점 재고 건전화 ▲대리점 운영시스템 사용료 지원 등의 구체적인 경영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해 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국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와 부품 대리점에 ‘통큰 상생’을 실천하는 이유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동반 성장의 필요성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진정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을 슬로건으로 ▲동반 성장 선도기업 도약 ▲ 글로벌 수준의 파트너 육성 ▲ 협력사 경영 안정화▲ 협력사 소통 강화 등을 구체적 실행 과제로 설정해 체계적인 안정적인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오랜 협업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파트너들과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천 방안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