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국민 생애 첫 차 아반떼···“고성능까지 잡았다”
N브랜드 달고 고성능차 시장 공략···최고출력 290마력·제로백 5.3초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을 통해 통곡의 벽으로 불렸던 고성능차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는 해외 고성능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의 N브랜드를 확장하며 일상 속에서 스포츠카 감성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N브랜드는 이미 i30N, 벨로스터N, 코나N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현대차 브랜드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중 하나인 ‘아반떼’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아반떼N 디자인은 기존 올 뉴 아반떼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곳곳에 스포티한 요소를 적용했다. 전면부 그릴은 검은색으로 바꿨으며 공기 흡입구 크기를 키워 엔진 열을 식힐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하단 범퍼 부분도 검은색으로 통일하고 좌우로 넓혀 한층 강인한 인상을 심어준다.
측면은 기존 아반떼와 큰 차이가 없지만 하단부에 붉은색 라인을 적용해 보다 스포티하면서도 날렵한 느낌을 더했다. 후면부는 N 전용 윙타입 스포일러와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머플러 등을 적용해 공력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고성능차 정체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스티어링휠, 쉬프터, 시트, 도어 스카프, 메탈페달 등을 N 브랜드 전용으로 바꿨다. 특히 스티어링 휠에는 순간 출력을 10마력 끌어올릴 수 있는 NGS 버튼을 탑재했으며, 원하는 드라이브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2개의 N버튼을 적용해 어떤 주행환경에서도 최적의 세팅이 가능하다.
시트는 측면 볼스터 부분을 강화해 급격한 코너링 중에도 운전자 상·하체를 굳건하게 지지해주며 항상 안정적인 운전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반떼N은 2.0ℓ 플랫파워 엔진에 8단 습식 DCT를 탑재해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kg·m의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N 그린 쉬프트를 작동할 경우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을 일시적으로 높일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3초다.
고성능 특화 기능인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런치 컨트롤 등을 기본 적용해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운전자가 스포츠카를 모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배기음도 보강했다. 가상 엔진 사운드를 통해 경주 자동차 같은 주행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팝콘이 터지는 듯한 팝콘 배기음도 느낄 수 있다.
고성능차로서의 주행성능 뿐 아니라 일상 주행용으로 사용할 때도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주행보조 및 편의 기능도 탑재했다. 아반떼N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등을 적용했으며 스마트폰 무선충전, 통풍시트, 열선시트 등 편의사양도 갖췄다.
아반떼N 가격은 기본 321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