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뜬다”···에어프레미아, 취항 앞두고 항공기 도입·인재 채용
정비·여객영업·재무·구매 관련 40여명 추가 채용 보잉 787-9 항공기 도입···동남아부터 취항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상반기 동남아 취항을 앞두고 항공기 도입 및 인재 추가 채용에 나선다.
6일 에어프레미아는 항공 전문 인력 40여명을 추가 채용한다고 밝혔다.
모집군은 정비, 여객영업, 재무(수입심사), 구매이며 각 부문별로 경력 및 신입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상반기 객실승무원 150명을 비롯해 신규 및 경력 직원을 채용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신규 취항이 미뤄지면서 퇴직자가 발생하자 이번에 추가 채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 점검을 받고 있으며, AOC를 마무리하는 대로 취항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일에는 신규 취항을 위해 1호기인 보잉 787-9 신형 항공기를 도입했다. 보잉 787-9는 길이 62.8m, 높이 17m, 너비 60.1m이며, 운항거리는 1만5500km에 달하는 중장거리 비행기다.
해당 여객기는 다른 여객기와 달리 퍼스트와 비즈니스 좌석이 없으며, 프리미엄 이코노미(56석)와 이코노미석(253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이코노미석의 경우 좌석간 거리가 35인치로 전세계 항공사 중 가장 넓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우선 동남아에 취항한 뒤 2,3호기를 추가 도입해 미주 지역 등으로 운항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에는 사모펀드운용사 JC파트너스와 글로벌 물류기업 코차이나 박봉철 회장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상반기까지 총 650억원의 투자하기로 했다. 이중 250억원은 이미 투입됐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설립 초기 투자 조합을 통해 출자했던 타이어뱅크도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홍성범 휴젤 창업자, 서울리거, DS인베스트먼트, 미주지역 주주 등 기존 주주도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기존 김세영, 심주엽 공동대표 체제에서 김세영 대표가 사임하면서 심주엽 대표 단독 체제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