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사실상 서울 입지’ 광명뉴타운, 7억원대 추첨제 물량 풀린다

광명 2·5구역 상반기 분양···3.3㎡당 1800만원선 ‘역세권 단지’ 수원 권선6구역, 6월 공급

2021-03-09     길해성 기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상반기 경기권에선 사실상 서울 입지로 불리는 ‘광명뉴타운’과 수원 역세권 단지인 ‘권선6구역’이 분양에 나선다. 두 지역에선 추첨제 물량이 있는 85㎡ 초과 평형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나 1주택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뉴타운은 경기권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광명사거리역 일대 114만㎡ 주택가를 11개 구역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2만5000가구가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광명뉴타운 2·5구역 위치도 / 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광명뉴타운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다나는 것이다. 이곳은 안양천·목감천을 경계로 서울시와 맞닿아 있다. 경기도에 위치했지만 지역 전화번호 ‘02’를 쓰는 만큼 서울과 사실상 같은 생활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마곡·여의도·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분양 예정인 구역은 2·5·10구역이다. 이 중 2·5구역에서 추첨제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3.3㎡당 분양가는 서울권 뉴타운보다 저렴한 2000만원 이하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광명2구역은 5~6월 분양될 예정으로 현대건설·대우건설·롯데건설 세 건설사가 시공을 맡았다. 최고 25층, 26개 동, 3344가구(일반분양 744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추첨제 물량은 102㎡·137가구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광명5구역은 최고 37층, 18개 동, 2876가구(일반분양 840가구) 규모다. 99㎡·60가구에서 추첨제 물량이 예정돼 있다. 시공사는 현대건설·GS건설·SK건설이다. 두 구역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1800만원으로 7억원선이다.

수원 권선6구역 위치도 / 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권선6구역은 수원시 권선구 권선 113-6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6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규모는 최고 15층, 32개 동, 2175가구(일반분양 1231가구) 등으로, 시공은 삼성물산·SK건설·코로롱글로벌이 맡았다. 추첨제 물량은 101㎡·56가구가 예정돼 있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으로 7억원 중후반대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수인분당선 매교역과 붙어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