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지속가능성·탄소배출량 감축 등 ‘플래티넘 메달’ 획득
7만5000개 이상 기업 중 ‘상위 1%’ 평가···“지속가능한 기업 되기 위한 전사적 노력”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볼보자동차가 기업의 지속가능성, 탄소배출량 감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9일 볼보자동차는 에코바디스(EcoVadis)의 글로벌 기업 지속가능성 성과 조사에서 ‘플래티넘 메달 등급’(Platinum Medal Rating)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160개국 200개 산업 7만5000개 이상 기업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평가다.
에코바디스는 지속가능성, 공급망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 커뮤니티의 감독에 따라 국제 지속가능성 표준을 기반으로 기업의 환경, 사회적 영향 등을 평가하는 글로벌 조사기관이다.
볼보자동차는 ▲전체 공급망 전반에 걸친 CO2 감축 조치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가 승인한 지속가능성 전략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노력과 자재·자원의 효율적 사용 ▲다양성·포용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 ▲노동권 보호를 위한 이니셔티브 ▲광범위한 윤리적 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 및 ▲ 전 세계에서 시행중인 지속가능한 조달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앤더스 칼버그 볼보자동차 글로벌 지속가능성 부문 총괄은 “볼보자동차에게 있어 지속가능성은 안전만큼이나 중요한 가치”라며 “탄소 배출량 감축을 포함해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가운데 에코바디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현재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덧붙였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오는 2040년까지 기후중립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모든 제조 네트워크, 운영, 공급망, 자재 재활용, 재사용, 제품 등에 탄소배출량을 다루는 계획도 마련하고 있고, 오는 2025년까지는 차량 수명 주기에 있어 탄소 발자국을 4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 사업장과 브랜드 주관 행사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있고, 고객 커뮤니케이션 등 인쇄물도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한 상태다. 또 지난해 전세계 최초로 디젤 판매를 전면 중단했고, 모든 차종을 하이브리드 라인업(MHEV/PHEV)으로 구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