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289명, 77일 만에 200명대 복귀···휴일 효과도 반영

지역발생 264명, 해외유입 25명···어제 2만1222건 검사, 양성률 1.36%

2021-02-08     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9명으로 집계됐다. 77일 만에 200명대로 복귀했다. 하지만 휴일 효과도 반영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9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64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만1185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1222건이다. 직전일 2만3622건에 비해 2400건 적다. 직전 마지막 평일인 5일 4만6175건에 비해 2만4953건 적다. 즉, 휴일효과도 신규 화긴자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6%(2만1222명 중 289명)다. 직전일 1.57%(2만3622명 중 372명)에 비해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7%(593만8197명 중 8만1185명)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372명)에 비해 83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유행은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달 말 IM선교회를 비롯한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잠시 500명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400명대, 300명대를 거쳐 이날 200명대까지 내려왔다. 최근 1주일(2.2∼8)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336명→467명→451명→370명→393명→372명→289명 등이다. 이 기간 200명대가 1번, 300명대가 4번, 400명대가 2번이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11명, 경기 79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0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20명, 부산과 광주 각 7명, 충남과 경북 각 5명, 대전과 강원, 경남 각 4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57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직전일에 비해 3명 늘어 누적 1474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든 18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