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윳값 11주 연속 상승···서울은 리터당 1529원
리터당 전국 평균 1452원 서울은 1529.9원으로 전국 최고가 두바이유 배럴당 56.9달러
2021-02-06 이용우 기자
[시사저널e=이용우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오름세다. 최근엔 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2월 첫째 주도 전주보다 올랐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2.1∼4)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5원 오른 리터당 1452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11주째 오르고 있다. 주간 상승 폭은 31.7원까지 커졌다가 최근 24원, 16.7원, 9.1원, 7.9원, 3.3원, 1.5원으로 줄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9원 오른 리터당 1529.9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77.9원 비쌌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지난주 대비 0.3원 오른 리터당 1432.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0.0원 저렴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리터당 1460.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리터당 1417.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1.5원 오른 리터당 1252.4원을 기록했다.
지난주 보합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배럴당 2.0달러 오른 61.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6달러 오른 배럴당 63.1달러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2월 첫째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1.8달러 올라 56.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