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046명···사망자 ‘40명’ 최다, 위중증 환자 35명 늘어

지역발생 1030명, 해외유입 16명···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1014명

2020-12-29     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4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0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35명 증가했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46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30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16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만8725명이다.   

전날 검사 건수는 5만9874건이다. 직전일 3만1895건에 비해 2만7979건 많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75%(5만9874명 중 1046명)다. 직전일 2.53%(3만1895명 중 808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3%(409만8181명 중 5만8725명)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808명)에 비해 238명 많다. 성탄절 연휴(12.25∼27)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80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000명대로 복귀한 것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연일 10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이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1090명→985명→1241명→1132명→970명→808명→1046명을 기록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52일째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직전일(787명)에 비해 243명 늘어나면서 역시 지난 26일(1104명) 이후 3일 만에 다시 1000명대를 나타냈다. 최근 1주일(12.23∼29)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1039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014명에 달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519명, 경기 251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이 80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30명, 대구 29명, 경북 28명, 충남 27명, 충북 22명, 강원 21명, 부산 17명, 경남 16명, 광주 15명, 전북 7명, 제주 5명, 세종과 전남 각 4명, 울산 3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28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직전일에 비해 40명 늘어 누적 859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6%다. 위중증 환자는 직전일보다 35명 많은 33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5일(311명) 이후 4일 만에 또 300명 선을 넘으면서 최다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