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3분기 영업익 790억원···전년比 12.8%↓
매출액은 1.1% 감소한 2조3488억원 기록 편의점 부문 매출액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수퍼 사업부는 매출 줄고 영업이익 급등
[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GS리테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GS리테일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3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2.8% 줄어든 79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61억원으로 3.7% 줄었다.
GS25를 운영하는 편의점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3.3% 늘어난 1조8786억원을 기록했다.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확대로 매출은 소폭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10.9% 감소한 810억원에 그쳤다. 즉석식품과 담배는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였지만, 긴 장마로 인해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 여름 특수 상품 판매가 부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학교 및 학원가 상권 점포 매출도 부진했다.
GS더프레시를 운영하는 수퍼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한 3294억원을 기록했다. 부진한 점포 정리가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영업이익은 영업이익은 지난해 24억원에서 154억원으로 급등했다.
호텔(파르나스호텔) 부문은 매출은 746억원에서 405억원으로 45.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3억원에서 18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리노베이션으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근거리 소매 플랫폼 위주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GS리테일은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수퍼사업의 체질 개선과 위기에 강한 안정적 편의점 사업 등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