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부분변경 ‘G70’···제네시스 “2030 노린다”
젊은 취향 저격한 역동적인 외관···스포츠 플러스 주행모드 추가 등 고성능 감성 주행성능 구현 가격 4035만원부터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제네시스 준중형 세단 ‘G70’이 3년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돌아왔다. 제네시스는 G70 디자인을 역동적으로 탈바꿈하고, 고성능차급의 주행성능과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탑재해 20~30대의 젊은 세대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제네시스는 일명 ‘사장님 차’로 불리우며 40대 이상의 중년층이 타는 차라는 이미지가 강했으나, 올해 초 GV80을 시작으로 G80까지 감각적인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가격대로 젊은 층까지 흡수하는 모습이다. 그 결과 올해 1~9월 제네시스 판매는 7만7358대로 전년대비 73.6% 성장했으며, 브랜드 설립이후 최초로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제네시스는 G7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형 G70은 ‘제네시스의 가장 역동적인 스포츠 세단’이라는 수식에 걸맞게 디자인 부문에서 많은 변화를 이뤘다.
전면부는 낮게 위치한 ‘크레스트 그릴’과 그릴 양 옆으로 날개처럼 뻗어나가는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한다.
측면부는 긴 후드와 짧은 전방 오버행을 통해 역동적인 비율을 강조했으며, 새롭게 적용한 G70 전용 휠을 탑재해 민첩한 주행성능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후면부는 쿼드램프로 제네시스 정체성을 드러냈으며, 듀얼 머플러와 디퓨저로 고성능 세단의 모습을 완성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기존과 동일한 3종의 엔진으로 운영한다.
전 모델에 스포츠 플러스 주행모드를 탑재해, 별도 변속 조작 없이도 카레이서처럼 역동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가속시 고단기어 변속시점을 최대한 늦추고 감속시 순간적으로 변속기와 엔진의 회전수를 일치시켜 저단기어 변속시점을 앞당긴다. 운전자가 원할 경우 더 높은 영역의 RPM(분당 엔진 회전 수)을 사용해 엔진 토크를 극대화시켜 역동적인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각종 첨단안전·편의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측면 충돌시 탑승자간 충돌을 방지하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등 10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다중 충돌방지 자동제동 시스템 ▲안전 하차 경고 ▲후석 승객 알림 등을 통해 안전성을 높였다.
아울러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 최신 주행 편의사양과 ▲전방 주차 거리 경고 ▲후진 가이드 램프 ▲레인 센서를 기본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G70 판매 가격은 ▲2.0 터보 4035만원 ▲2.2 디젤 4359만원 ▲3.3 터보 458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