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비로 ‘백년가게’ 길 알려준다···“소상공인과 상생”
백년가게 업체 정보, 내비게이션에 반영···로고와 위치 정보 표기
2020-07-21 박성수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백년가게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별도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비게이션 지도상에 백년가게 로고와 업체 위치 정보를 표기해 고객들이 백년가게를 찾기 쉽게 장려할 계획이다.
21일 현대·기아차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전날부터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에 백년가게 업체 정보를 탑재하고, 이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중기부가 2018년부터 진행해온 사업으로 업력이 30년 이상 된 소상공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8년에는 80개, 2019년에는 254개 업체가 선정됐다. 올해는 71개 업체가 백년가게로 지정됐다. 백년가게 선정 업체는 ▲인증 현판 ▲컨설팅 ▲교육 등 혜택을 받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고객들이 내비게이션에 ‘백년가게’를 검색했을 때 업체들이 검색결과 화면에 표시될 수 있도록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백년가게로 선정된 업체 정보를 내비게이션에 반영함으로써 고객들에게는 양질의 정보를, 소상공인에게는 가게를 알릴 수 있는 홍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상생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경쟁력 있는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