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돌아올 갤폴드2···7.7인치 화면

내달 5일 갤럭시언팩서 공개 '미스틱 브론즈' 색상 강조 7.7인치 화면에 UTG 가격 230만원대 안팎 예상

2020-07-20     윤시지 기자
삼성전자가 공식SNS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 언팩 티저 영상. /캡처=삼성전자 트위터

삼성전자가 다음달 5일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폴드2(가칭)를 선보인다. 내부 디스플레이 화면은 더 커지고 부품 소재 변경으로 내구성이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갤럭시언팩에서 공개할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티저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티저 영상은 내달 5일 열릴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폴드2(가칭)의 특징을 암시했다.

영상 속 갤럭시폴드2는 앞서 공개된 갤러시노트20과 마찬가지로 ‘미스틱 브론즈’ 색상이 특징이다. 갤럭시폴드2의 티저 영상은 브론즈 색상의 물방울이 쪼개지면서 나비 모양으로 갈라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업계 및 외신을 종합하면 신형 갤럭시폴드2는 디스플레이 화면이 더 커지고 단단해질 전망이다. 샘모바일 등 외신들은 갤럭시폴드2 내부 디스플레이가 전작 7.3인치에서 7.7인치로 커지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갤럭시S20 시리즈 디스플레이부터 적용된 120Hz 주사율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주사율은 1초 동안 화면에 얼마나 많은 장면을 표시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화면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 전환이 부드럽다. 고사양 게임을 할 때 유리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과 노트10 시리즈에 60Hz 주사율까지 지원했으나 갤럭시S20 시리즈부터 120Hz 주사율을 지원했다. 

내부 디스플레이의 경우 심미감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소재 변경이 예상된다. 1세대 갤럭시폴드 커버 윈도우 소재에 투명 폴리이미드(PI)가 채택된 것과 달리 갤럭시폴드2는 초박형강화유리(UTG)가 채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리이미드는 유리에 비해 접어도 깨지지 않지만 경도와 심미감이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올초 출시한 갤럭시 Z 플립의 커버윈도우는 UTG를 채용했다. 내달 공개될 갤럭시폴드2 역시 UTG 채용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후면 카메라는 6400만화소 메인, 1200만화소 광각, 12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가격대는 전작(239만8000원)과 유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내달 5일 열릴 갤럭시언팩에선 갤럭시폴드2 외에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Z 플립의 5G 모델 등이 함께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갤럭시워치 및 갤럭시버즈 라이브 등 웨어러블 기기 역시 선보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