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다음주 명품 재고 최대 50% 할인 판매

가방·선글라스 비롯한 패션 잡화 판매···해외 명품 포함 40여개 브랜드가 대상

2020-06-19     한다원 기자
신라면세점이 이르면 다음주 신라트립을 통해 면세 재고를 판매한다. / 사진=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이 이달 재고 면세품을 대거 방출한다.

신라면세점은 다음 주부터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은 별도 회원 가입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첫 화면에서 신라트립 메뉴로 접속하거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신라트립을 검색해 재고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재고가 풀리는 브랜드는 40여개다.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등의 수입 명품 브랜드와 투미,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등의 매스티지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 아미, 마르니, 오프화이트와 같은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이 대상이다. 신라면세점은 가방·선글라스 등 주로 패션 잡화를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평균 30~50% 할인된 수준이다. 수입 통관 절차 등 세금이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 상품화 작업비, 카드수수료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신라면세점은 외부 유통 채널과의 제휴가 아닌 신라면세점의 자체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활용해 수수료를 낮추는 대신 할인율을 높였다.

특히 신라인터넷면세점의 자체 간편 결제 시스템인 ‘신라페이’를 이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일부를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결제 금액의 일부가 신라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에스 리워즈’로 적립되기 때문에 추후 면세점 쇼핑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 고객 편의를 위해 통관 절차 간소화를 통해 주문 후 7일 이내 상품을 배송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정부의 한시적인 면세 상품 국내 판매 허용에 따라 여행 상품을 주로 중개하는 신라트립에서 면세품을 판매하게 됐다”면서 “이르면 다음주 후반부터 신라트립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