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삼일회계 대표, 신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으로 선출
코로나19 탓에 온라인으로 총회 진행 부회장에는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회계사 선출
2020-06-17 송준영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이하 한공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선출됐다.
한공회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 6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전자투표를 통해 제 45대 회장으로 김 대표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김 대표와 함께 정민근 딜로이트안진 부회장, 채이배 전 민생당 의원,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 등 5명이 출마했다.
이전 한공회장을 대형 회계법인 대표 출신들이 주로 맡아왔다는 점에서 김 대표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40대 기수론을 내세운 채 전 의원이 다크호스로 떠올랐지만 판을 뒤집진 못했다.
김 대표는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한 이후 40여년 간 회계업계에 몸담았다.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평가된다. 김 대표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간이다.
한편 이날 선출 부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회계사가 선출됐다. 감사에는 단독 입후보한 정창모 삼덕회계법인 회계사가 투표 없이 당선되었다. 선출 부회장과 감사의 임기는 각각 2년이다.
이날 정기총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온라인 총회로 진행됐으며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