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0억원·롯데마트 100억원 쇼핑지원금 푼다
이마트, 17일부터 21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최대 1만원 상품권 지급 롯데마트, 3만원 이상 구입 고객에게 최대 4만7000원 상당 쿠폰북 제공
이마트, 롯데마트는 각각 30억원, 100억원 규모의 쇼핑지원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이마트는 모든 점포에서 결제수단 상관없이 최대 1만원의 쇼핑지원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다.
이마트는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000원,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지급 상품권 금액 규모는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구매금액별 상품권 지급 행사는 과거 새로 문을 연 매장에서만 진행하던 행사를 전점으로 확대한 것이다. 또 행사카드로 구매시에만 지급했던 것을 결제 수단에 상관없이 지급한다. 최대 5000원까지만 증정했던 상품권도 이번엔 1만원까지로 금액을 높였다.
상품권은 계산 시 계산대에서 바로 지급되며, 담배, 주류, 도서, 종량제 봉투 등 일부 구매 금액은 합산에서 제외된다. 이마트가 이처럼 대대적인 쇼핑지원금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보다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쇼핑지원금 지급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18일부터 국민 소비생활 지원을 위해 100억 상당의 쇼핑지원 쿠폰북을 제공한다. 18일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3만원 이상 구입한 엘포인트(L.POINT) 회원과 해당 카드(롯데/KB국민/삼성)로 결제한 고객에게 각 최대 4만7000원 상당의 주차별 쿠폰 2종을 증정한다.
엘포인트 회원은 주중에 5만원 이상 구입하면 3000원 할인을, 주말에 8만원 이상 구입하면 5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카드로 3만원 이상 구입하 고객은 주중에 5만원 이상 구입시 5000원 할인을, 주말에 8만원 이상 구입하면 8000원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상품권은 계산대에서 해당 금액 결제 즉시 수령 가능하다. 해당 쿠폰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인기 신선식품 할인행사도 연다. 호주산 소고기 척아이롤(100g/냉장)과 호주산 앞다리살(100g)을 엘포인트 회원에게 각각 1620원과 1950원에 판매한다. 또 캐나다산 랍스터(700g 내외/1마리)를 해당 카드(롯데/신한/KB국민/NH농협)로 결제하면 1만6800원에, 생물 오징어(5마리/냉장/국산)는 9900원에 살 수 있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가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약 100억원 규모의 쇼핑지원금을 준비한 만큼,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