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30억원대 고액자산가 130명 신규 유치
신규 유입된 자산 총액만 4조6000억원 “올해 3월 전국으로 확대한 SNI 영향”
2019-10-16 송준영 기자
삼성증권이 3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가 130명을 신규 유치했다. 삼성증권의 고액자산가 특화 자산관리서비스인 SNI(Samsung&Investment)의 전국 확대 영향으로 분석된다.
16일 삼성증권은 지난 3월 SNI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 이후 6개월 동안 예탁자산 30억원 이상의 고액자산가 130명을 신규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유입된 자산 총액은 4조6000억원으로 1인당 평균 유입 자산은 360억원에 이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 3월 서울 일부 점포에서만 제공하던 SNI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며 지방 거주 초고액 자산가들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여기에 2000여명에 이르는 전국의 SNI 고객들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사의 금융과 세무, 부동산 전문가들로 전담팀을 만들어 방문 컨설팅을 진행한 영향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진행한 전국 순회 컨설팅은 6332건으로 올해 들어 고객별로 평균 3회 이상의 컨설팅이 제공됐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가업승계연구소를 신설하고 가업 승계에 필요한 복잡한 과정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초고액 자산가의 경우 자산 관리를 넘어 보유기업의 자금운영, 가업승계와 후계자 양성 등의 요구도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