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가격 낮춘 ‘2020년형 SM6’ 출시···세단 실적 반등 노린다
SE 및 LE·RE 트림, 주요 편의사양 기본 적용···가격은 기존 대비 저렴 판매 가격 가솔린 2401만~3181만원···LPG 2478만~2912만원 더 뉴 QM6에 이어 플래그십 브랜드 ‘프리미에르’ 도입···3294만~3431만원
르노삼성자동차가 ‘2020년형 SM6’를 출시했다. 최근 주춤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세단 라인업의 반등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SM6 판매량은 1232대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39.9%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15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2020년형 SM6는 상품성은 강화됐지만 가격은 이전보다 저렴하다. SE와 LE·RE 트림의 경우 주요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하고도 가격은 기존 대비 각각 50만원, 30만원 인하했다.
먼저 2020년형 SM6 인테리어는 모든 트림 공통으로 기어노브 데코가 변경됐다. 트림별로는 SE 트림에 LED 룸 램프가 기본 적용됐고, LE 트림의 그레인을 기존 카본룩에서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변경했다. SE 트림을 제외한 LE와 RE 트림에는 18인치 투톤 알로이휠이 기본 탑재됐다. 또 운전피로도 경보 시스템과 안드로이드 오토 사양을 추가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두루 개선했다.
2020년형 SM6에는 새로운 옵션 패키지도 적용된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스포티 패키지 ‘SM6 S-LooK’은 고객들이 운전석에 앉는 순간부터 내리기까지 모든 과정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블랙 사이드미러 커버와 중형 세단 최초의 19인치 블랙 알로이 휠을 탑재했다. 또 스포츠 모드 선택 시 앰비언트 라이트는 붉은색으로 변한다. 엔진사운드, 스티어링 감각 역시 자동 변경된다. 액티브 댐핑 컨트롤은 노면 접지 위주로 자동 적용된다.
더 뉴 QM6에 이어 2020년형 SM6에도 플래그십 브랜드인 프리미에르(PREMIERE)가 도입된다. 프리미에르는 고급사양을 집약한 르노삼성의 최상위 모델이다.
SM6 프리미에르에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사이드 엠블리셔(도어트림 데코)에 프리미에르 전용 로고를 적용했다. 19인치 투톤 전용 알로이 휠도 탑재됐다.
인테리어는 ▲라이트 그레이 나파가죽시트 ▲시트, 대시보드, 도어트림에 퀼팅 나파 가죽시트 ▲뒷좌석 프레스티지 헤드레스트 ▲프리미에르 전용 키킹 플레이트와 로즈우드 그레인이 기본 적용됐다.
편의사양도 차별화된다. SM6 프리미에르 트림에는 ▲S-Link(8.7인치 내비게이션) ▲13개의 스피커를 갖춘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CD 플레이어 ▲액티브 댐핑 컨트롤(ADC)가 모두 기본 탑재된다.
또 르노삼성은 프리미에르 고객들에게 전용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별도 제공한다. 프리미에르 구매 고객들은 3년 내 왕복 2회에 한해 차량정비 및 점검 시 ‘프리 픽업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프리 픽업 딜리버리 서비스는 르노삼성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정비점검 예약 시 고객이 요청한 장소에서 차량을 픽업하고, 정비 점검이 완료되면 차량을 다시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인도해주는 스페셜 케어 서비스다.
이번 신차의 판매가격은 모델과 트림에 따라 다르다. SM6 2.0 GDe 모델의 가격은 ▲PE 트림 2405만원 ▲SE 트림 2636만원 ▲LE 트림 2808만원 ▲RE 트림 3043만원이다. 1.6 TCe 모델은 ▲LE 트림 2960만원 ▲RE 트림 3181만원이다. SM6 2.0 LPe 모델의 가격은 ▲SE 트림 2478만원 ▲LE 트림 2661만원 ▲RE 트림 2912만원이다. SM6 프리미에르(PREMIERE)의 가격은 ▲2.0 GDe 3294만원 ▲1.6 TCe 3431만원으로 책정됐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2020년형 SM6는 트림별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은 추가해 프리미엄 가치를 높인 반면, 불필요한 사양은 제외해 가격을 내림으로써 동급 최상의 가성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번에 출시한 S-Look 패키지 및 프리미에르 브랜드를 통해 고객 선택폭을 넓히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2020년형 SM6 출시로 프리미엄 중형세단 시장에서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