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제2공장 준공…4배 이상 생산량 증가
매출 2000억원 기대…“글로벌 코스메슈티컬 헬스케어 전문 기업 도약”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메딕스는 6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cGMP급 ‘제2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을 비롯해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 계열사 임직원, 제천시 관계자, 제약·바이오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신공장 준공을 축하했다.
총 사업비 480억원이 투입된 휴메딕스 제2공장은 cGMP급 수준의 최첨단 설비를 도입했다. 연면적 1만51㎡(3100여평)로 기존 제1공장 대비 4배 이상 생산규모를 자랑한다. 2016년 3월 착공해 올 4월 준공 승인에 이어 생산 시설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GMP 적합 인증 취득을 완료했다.
또 제2공장은 연간 생산 규모로 앰플 1억개, 바이알 5000만개, 프리필드 주사제 2000만개, 필러 1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제2공장 1층에는 프리필드형 충전라인과 포장라인을 완비해 히알루론산 필러, 관절염 치료제와 같은 고점성 용액 충전이 가능한 최첨단 시설을 구축했다. 2층에는 앰플과 바이알의 충전라인과 바이알 동결건조라인, 포장라인 등 주사제 전 제형을 커버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물류 선진화를 위해 최첨단 자동 창고 시스템도 운영한다.
휴메딕스는 고순도 히알루론산 생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 R&D 투자를 전개해 고부가 의약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필러, 관절염치료제, 전문의약품, 안과용제 등을 생산해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약·바이오 노하우를 살려 코스메슈티컬 헬스케어 기업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또 휴메딕스는 대표 제품인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관절염치료제 ‘하이히알 플러스주’ 등을 제2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제2공장의 본격 가동을 통해 신규 출시 예정인 1회용 관절염 치료제와 신제품 필러 생산, 앰플 및 바이알 주사제의 CMO 공급 물량 확대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CMO사업 확대를 통해 향후 연간 2000억원 이상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정구완 휴메딕스 대표는 “제2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원료, 기술력, 생산력, 품질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며 “앞으로 휴메딕스는 바이오생명과학 분야를 넘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