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화 달릴때, 유통업계도 함께 달린다

‘G-100일’ 국내 성화봉송 시작…유통업체들, ‘올림픽 마케팅’ 속속 선보여

2017-11-01     박지호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 국내 첫번째 성화봉송 주자인 ‘피겨 유망주’ 유영이 1일 인천 중구 인천대교 톨게이트에서 성화를 들고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인천에서 출발해 제주, 부산을 거쳐 전국 17개 시도를 도는 평창 성화는 주자 7500명이 함께 하며, 대회가 열리는 내년 2월 9일 공개되는 마지막 성화주자와 함께 개회식장 성화대에 불이 점화된다. 성화는 2월 26일까지 17일 동안 대장정을 환하게 비춘다. / 사진=뉴스1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1일, 국내 성화 봉송이 시작됐다. 평창올림픽이 본격적인 카운트에 들어가면서 유통업계 역시 ‘올림픽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정판’을 출시한다. 이번 한정판 제품에는 국내에서 첫 성화봉송이 시작된 인천대교 등의 모습이 담겼다. 250㎖ 알루미늄 병 1종으로 구성된 코카-콜라 평창동계올림픽 한정판은 오는 2일부터 이마트 등 할인점과 식품점에서 만날 수 있다. 가격은 할인점 기준 2000원.

코카-콜라 관계자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오랜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로 참여해온 코카-콜라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성화봉송 현장 이벤트는 물론,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올림픽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인 만큼, 코카-콜라와 함께 모두가 하나돼 즐기는 짜릿한 올림픽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식 후원사인 오뚜기 역시 자사 대표 제품인 진라면, 오뚜기컵밥 등의 올림픽 에디션 제품을 출시했다. ‘맛있는 오뚜기 컵밥 먹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가자’라는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오뚜기 컵밥과 함께한 맛있고 즐거웠던 순간을 사진으로 보내주는 고객들을 추첨해 올림픽 개막식 입장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코카-콜라가 출시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코카-콜라 한정판’ 모습 / 사진=코카-콜라 제공
국내 백화점 중 유일한 평창올림픽 후원사인 롯데백화점도 평창올림픽을 맞아 분주하다. 롯데백화점은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멤버십’을 마련했다. 고객이 공식 스토어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하면 금액의 1%를 선수 기부금으로 연계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롯데백화점은 대구점 등 전국 24개 지점에 ‘2018 평창 공식 스토어’ 매장을 동시 오픈했다. 모자, 잠옷, 머그컵, 티셔츠 등 잡화·의류 제품에 평창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활용한 공식 라이언스 상품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농심켈로그는 ‘켈로그와 함께 하는 가족 여행’을 주제로 2018년 겨울 전세계인들의 스포츠 축제가 열리는 평창 및 강원도의 유명 여행지를 소개하는 특별한 디자인의 한정판 시리얼 패키지를 지난달 셋째 주부터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