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만장일치로 "10월 기준금리 동결"
"대내외 여건 관망 심리 강해"…10월 종합 채권시장 BMS는 전월보다 악화
2017-10-17 송준영 기자
채권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17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7년 10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 전원이 이달 기준금리가 현행 1.25%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7일에서 이달 10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116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이달 1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대해 설문 조사했다. 이 중 71개 기관, 전문가 100명이 이같이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정책금리 추가 인상과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금리 인상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금통위가 대내외 여건을 관망하고자 하는 인식이 강해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한편 10월 종합 채권시장체감지표(BMSI)는 전월대비 3.7포인트 떨어진 93.0으로 심리가 악화됐음을 나타냈다. 금리전망BMSI도 전월대비 33포인트 내린 61.0으로 전문가들의 심리가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10월 물가 BMSI는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한 112.0으로 집계됐다. 환율 BMSI는 75.0으로 전월대비 10.0포인트 하락해 환율을 바라보는 채권시장 심리는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