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추석 연휴에 4일 여행 떠나 60만원 쓴다
서울연구원 조사…최대 과제로 추석 성수품 물가안정·민생안정 꼽아
2017-09-30 주재한 기자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에 서울시민들은 평균 나흘간 여행을 떠나고, 1인당 평균 60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서울연구원이 서울에 거주하는 표본 1013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추석 여행 일정은 평균 3.95일이고, 여행 인원은 평균 3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의 여행일정은 3일이 35.9%로 가장 많았고 2일(16.8%), 4일(15.8%), 6일(15.6) 일정이 뒤를 이었다.
여행 인원은 2명이 40.0%로 가장 많았고 4명(28.4%), 3명(26.5) 순이었다.
교통비와 숙박비, 식비를 모두 포함한 여행 경비는 평균 179만4700원으로 1인당 60만1000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여행 경비는 ‘200만원 이상’이 33.0%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50만원~100만원(24.5%), 100만원~150만원(17.5%) 순이었다.
서울시민 52.4%는 민생안정을 위해 가장 바라는 과제로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을 꼽았다. 이밖에 ‘소비심리 회복’(14.7%), ‘취약 소외 계층 배려’(12.9%), ‘먹거리 안전 강화’(12.8%) 등이 있었다.
나이가 많을수록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의 응답비율이 높았고, ‘소비심리 회복’ 응답비율은 나이가 적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