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올원뱅크 가입자 100만명 돌파

지난해 8월 출시 1년만에…올해까지 150만명 달성 목표

2017-08-09     원태영 기자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이경섭 NH농협은행장(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NH농협금융 임원들이 올원뱅크 가입자수 100만 돌파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NH농협금융

NH농협은행은 지난해 8월 10일에 출시한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 가입자가 출시 1년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올해 말까지 가입자 150만명을 목표로 모바일 강화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원뱅크는 실이용자 비율이 93.1%로 실제 이용자 중심으로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간편송금, 더치페이, 경조사 초대장보내기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계좌번호를 몰라도 전화번호만으로 송금할 수 있는 간편송금은 총 이용건수 560만 건에 총 이용금액 5000억원을 기록했다. 휴가철을 맞아 여행자보험 수요가 급증하면서 보험가입도 3700건을 돌파했다.

최근 올원뱅크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회원가입 절차와 로그인 시간을 단축하고 화면구성을 변경했다. 또 금융지주 계열사의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NH금융통합’ 서비스를 통해 증권 보유계좌와 카드 결제예정금액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했다.

아울러 농협경제지주의 a마켓을 연동해 농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과 금융을 연결했으며, 간편송금 한도를 100만원으로 높인 ‘올원송금’도 출시했다. 이달부터 주민세 고지서를 올원뱅크를 통해 받아 볼 수 있으며, 11월부터는 계좌 없이 베트남으로 송금할 수 있는 ‘무계좌송금서비스’와 ‘실시간 해외계좌 입금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용환 금융지주회장은“올원뱅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150만 고객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