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포인트] 코스피 외인 매수세에 2370선 회복
코스닥 675.44…6거래일만에 연중최고치 경신
2017-06-19 황건강 기자
코스피가 19일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만에 다시 2370선에올라섰다. 코스닥 지수는 675선에서 마감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19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7포인트(0.38%) 오른 2370.90에서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장중 2377.2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자 상승폭은 줄어 들었고 오후 내내 2370선 부근에서 거래가 이어졌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128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42억원, 103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568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차익은 704억원 매도우위, 비차익은 136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2.27%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종목은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폭을 키웠다. 이어 섬유의복 업종이 2.04%, 통신 업종은 1.2%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 업종은 2.4% 떨어졌고 철강금속 업종도 1.27% 화학 업종은 0.81%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2.15% 올랐고 SK하이닉스는 3.80% 상승하며 6만2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도 1.21%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장중 6만3200원까지 오르며 장중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5거래일 연속 사상최고가 행진 중이다. 삼성전기는 9만원대를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기도 강세 행진에 동참했다. 이날 삼성전기는 장중 전거래일 대비 5.48% 오르며 9만43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NHN엔터테인먼트도 사흘째 강세 속에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NHN엔터테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5.66% 오른 8만2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최고가는 8만3000원이다. 반면 NAVER는 1.57% 하락했고 한국전력은 3.11%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0.76% 약세를 보였다. 신한지주는 0.79%, POSCO가 1.09%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4포인트(0.71%) 오른 675.44에 마감했다. 장중최고치도 675.71까지 높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370억원을 순매수하며 강세를 주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7억원, 9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200억원 순매수로 마감했다. 차익은 14억원 매도우위, 비차익은 214억원 매수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이 4.03% 급등했고 카카오는 0.87% 상승했다. SK머티리얼즈도 3.54% 강세를 보였고 바이로메드는 7.84%, 신라젠은 13.92% 급등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반면 메디톡스는 1.05% 떨어졌고 로엔은 1.2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