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충전되는 복고풍 전자레인지
동부대우, 충전용 USB 적용 제품 내놔
복고풍 전자레인지 판매로 재미를 본 동부대우전자가 이번에는 충전용 USB 포트를 적용한 제품을 내놨다. 대기전력 차단 기능도 적용, 실용성도 높였다. 동부대우전자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수출에도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30일 동부대우전자는 업계 최초로 충전용 USB 포트를 적용한 더클래식 전자레인지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는 2015년 7월 동부대우전자가 인테리어 가전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제품이다. 복고풍 레트로 디자인을 적용한 전략 상품으로 출시 이후 월 1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선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시장에서만 누적판매 2만대를 넘어섰다.
새로 나온 제품은 민트와 크림화이트 투톤 컬러를 적용했다. 또 곡선 모서리에 은색 도어손잡이, 조그다이얼, 라운드형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복고풍 디자인을 구현했다.
동부대우전자 측이 내세운 장점은 두 가지다. 우선 고급형 제품에만 적용되던 제로온 기능을 적용했다. 사용자가 제품 사용 후 10분간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스스로 전원을 차단한다.
특히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제품 조작부 상단에 USB 충전포트 3구를 적용했다. 스마트폰이나 테블릿 PC 등 저전력 스마트 기기들을 손쉽게 충전 할 수 있다. 지난 3월 미국 생활가전전시회에서 USB 충전포트를 채용한 전자레인지를 선보인 동부대우전자는 향후 미주, 유럽 등 해외 수출도 진행할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호하며 편의성과 실용성을 모두 중시하는 젊은 감각의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라면서 “이번에 소비자 생활패턴을 반영해 USB 단자를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