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지능정보사회 로드맵 발표
2019년까지 3D 프린터 키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제8회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열고 관계부처와 함께 삼차원 프린팅 산업 진흥법에 근거한 향후 3년간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19년까지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시장 점유율 제고, 독자 기술력 확보라는 목표를 내걸고 내년부터 신규수요창출, 기술 경쟁력강화 등 4대 추진전략을 시행한다.
3D프린팅 시장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국방․철도 등 공공부문의 단종 부품․맞춤형 제품 제작과 치과․재활의학과 등 진료과별 3D프린팅 맞춤형 치료물 제작 등을 지원한다. 자동차․항공 등 주력산업 분야에서의 3D 프린팅 맞춤형 제품기획 및 공정기술개발을 통해 부품 경량화와 고성능화도 추진한다.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수요가 많은 의료․바이오 분야, 3D 콘텐츠 등 핵심 SW분야 및 지능형 소재 등 차세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이 추진한다. 조선․자동차․기계․전자․에너지 등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제조 혁신 기술개발도 지원하고, 3D 프린팅 분야의 기술표준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 확산기반 강화를 위해 단순 체험교육에서 지역전략산업 분야의 애로기술해결 등 산업지원 중심으로 K-ICT 3D 프린팅 지역 센터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국내 중소 3D 프린팅 기업 공동 AS센터 구축과 해외 판로 개척 등을 통해 전문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국가기술자격 신설을 통한 산업 전문 인력 양성도 추진한다.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해 장비․소재․SW에 대한 품질인증체계 마련 등을 통해 3D 프린팅 제품의 신뢰성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미래부는 한국 표준산업분류, 수출입 품목분류체계에 3D프린터 품목을 신설하는 등 통계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세제지원도 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업에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한계업종 강화방안도 마련됐다. 미래부는 글로벌 공급과잉, 저유가 지속 등 악재가 겹치면서 악화일로를 걷는 조선해양산업에 ICT를 융합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 조선해양산업은 2000년대 초반 혁신적인 건조공법을 이용한 생산력 우위를 토대로 세계 1위로 부상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교역량 감소, 가격 경쟁력 저하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지난해 수주량 기준으로 세계 3위에 머무는 등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에 미래부는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ICT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그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K-ICT 조선해양 융합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조선해양-ICT융합 기반 조성을 위해,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 조선해양ICT창의융합센터를 설치하고, SW성능 검증을 위한 인프라 구축, 기술력 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한다.
선박‧조선소‧서비스 분야의 지능형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플랫폼 등 공동활용 기반기술과 공정관리, 선박제어 등 상용화 응용기술을 개발한다.
또 조선해양-ICT융합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중소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통해 대‧중‧소 기업 간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