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타이젠 살리기에 매월 100만 달러 쏜다

전용 앱 매월 다운로드 상위 100위 개발자 매월 선정, 각 1만 달러씩 지급

2016-11-12 한광범 기자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공개한 타이젠 스마트폰'Z3'.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독자 운영체제인 타이젠 살리기에 나섰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 매월 최대 1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나스콤(인도소프트웨어업체연합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프로그램은 내년 2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인센티브를 받기 원하는 개발자는 미리 앱을 타이젠 전용 앱마켓인 타이젠스토어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 신청은 내년 1월6일부터 공식 웹사이트(incentive.tizenstore.com)에서 할 수 있다. 등록된 앱 중 매월 다운로드 건수 상위 100개 개발자에겐 1만 달러씩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인도 뉴델리에서 타이젠을 탑재한 세 번째 스마트폰 Z2를 발표하 바 있다. 이후 신흥 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모색 중이다.

한편 나스콤콘퍼런스는 게임 관련 최신 기술과 업계 동향을 공유하는 인도 최대 규모 게임 개발자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