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다시 4조원대로 뚝

모바일쇼핑 비중 절반 넘어

2016-06-02     하장청 기자
2016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 / 자료=통계청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한 달 만에 다시 4조원대로 떨어졌다.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온라인쇼핑 성장세도 한풀 꺾였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7602억원으로 전월대비 8.0% 감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9.2% 감소한 24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에 비해선 각각 11.3%, 31.0%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 5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2월을 제외하고 5조원대를 유지하며 대체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4월 들어 거래액은 다시 4조원대로 주저앉았다.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에 비해 11.3% 증가폭에 그쳤다. 2014 1 1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을 기록한 것이다.

 

상품군별로는 소프트웨어(-3.2%), 여행 및 예약서비스(-2.1%), 아동∙유아용품(-0.7%) 등이 전년동월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화장품(32.5%), 가전∙전자∙통신기기(21.4%), 음∙식료품(20.1%) 등은 증가했다.

 

전월에 비해선 스포츠∙레저용품(8.7%),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1.0%), 여행 및 예약서비스(0.3%) 등은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25.2%), 생활∙자동차용품(-10.5%), 화장품(-9.0%), 의복(-6.9%) 등은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50.7%로 나타났다. 올해 1(51.2%)부터 넉 달 연속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모바일 거래액은 아동∙유아용품(62.0%), 신발(60.7%), 화장품(59.9%), 의복(59.3%) 등에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