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아프리카 경제 사절단 참여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

2016-05-30     김지영 기자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박근혜 대통령 순방 일정에 맞춰 아프리카 경제 사절단에 동행했다. 문 사장은 캐나다와 네덜란드, 케냐 등 3개국을 방문해 현지 사업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를 다질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문종훈 사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일정에 맞춰 SK그룹을 대표하는 경제사절단 멤버로서 31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한-케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

문 사장은 SK네트웍스가 수출한 화학재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현지 공장을 둘러보는 등 현지 거래업체를 방문하고, 향후 케냐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 지역 거점 확보 및 추가 사업 발굴 기회를 모색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첫 일정으로 25일 캐나다를 방문한 문 사장은 메타넥스의 존 플로렌(John Floren) 대표 및 주요 경영진과 회동하고 향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메타넥스는 세계 최대 메탄올 공급업체다. SK네트웍스는 1995년부터 20년 이상 거래하며 국내 연간 50만톤(약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메탄올을 수입·공급하는 사업자로 자리잡았다.

이날 두 기업 대표는 메타넥스의 안정적인 공급력과 SK네트웍스의 시장 관리역량을 결합해 신규 시장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중국 지역을 타깃으로 메탄올 시장 개발과 물량 공급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캐나다 일정 이후 문 사장은 27일 테슬라 전시관을 방문해 전기차의 특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전기차 체험, 전기충전소 방문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미래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우리회사가 갖고 있는 전국적인 주유소망과 정비·부품 유통사업, 제주도에서 선도적으로 주도해온 전기차 렌터카 사업 등의 지속적 발전방안 모색 차원에서 선진도시의 인프라를 직접 체험한 것”이라며 “다양한 사례 연구와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향후 카 라이프 서비스 사업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종훈 사장은 지난 2월 스페인, 독일 및 중동과 이달 초 이란 출장에 이어 이번 북미, 유럽, 아프리카 방문했다. 이는 SK네트웍스의 글로벌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25일 캐나다 벤쿠버에 위치한 세계 최대 메탄올 공급업체 ‘메타넥스’를 방문한 문종훈 사장은 존 플로렌(John Floren) 메타넥스 대표와 함께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신규 시장을 확대키로 했으며, 특히 중국 지역을 타겟으로 메탄올 시장 개발과 물량 공급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사진=SK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