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620억달러...달러화 역대 최대

위완화예금 2년 6개월만 뚝

2016-05-16     장가희 기자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위안화예금은 2년6개월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6년 4월말 거주자외화예금은 620억40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14억7000만달러 늘었다. 두달 연속 증가했다.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추이 / 자료=한국은행

 


이중 달러화는 전월보다 34억1000만달러 증가해 516억8000만달러, 위안화는 22억5000만달러 줄어든 24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공기업들의 해외 발행채권 발행자금과 대기업의 수출대금 예치로 달러화가 증가했다. 반면 위안화예금은 증권사와 수출대기업의 정기예금 만기가 도래로 이를 인출해 크게 감소했다.

엔화예금 잔액은 35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7000만달러 증가했고 유로화예금은 30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달러화를 포함한 기타통화 예금 잔액은 12억2000만달러로 5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 외화예금 잔액은 국내은행이 전월보다 20억4000만달러 증가한 520억7000만달러, 외은지점은 5억8000만달러 줄어든 99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예금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은 9억8000만달러 증가한 539억1000만달러, 개인예금은 4억9000만달러 증가한 81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및 비금융 일반기업 예금은 각각 16억2000만달러, 12억4000만달러 증가했지만 비은행금융회사 예금은 18억2000만달러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