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희망이음 프로젝트 발대식

지역기업과 청년 인재 연결로 기업과 구직자 모두 '윈윈'

2016-05-11     하장청 기자
한 대학생이 교내 채용게시판을 바라보고 있다. / 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충북산학융합지구(오송)에서 지역기업과 청년인재를 연결하는 ‘2016년 희망이음 프로젝트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매년 산업부와 전국 15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연간 9000여명의 지역 청년들이 지역기업 탐방을 통해 우수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39702명의 청년들이 지역 우수기업 1736개사를 탐방했다. 이후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변화(부정→긍정) 88%로 조사되는 등 인식개선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산업부는 평가했다.

 

지난해엔 희망이음 참여학생이 탐방기업에 취업한 실적이 140명으로 전년(90)에 비해 5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취업성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충북대 김슬기(가명) 학생은 희망이음을 통해 잘 몰랐던 우리 지역의 훌륭한 기업을 알고, 어려서부터 살아온 우리 지역에서 내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발대식과 함께 오는 12~19일까지 전국단위 릴레이 탐방을 시작으로, 희망이음 기업탐방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발대식을 통해 맞춤형 탐방 도입 등 사업성과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실질적 취업성과 창출, 취업 연계 강화, 지역 우수기업 정보 제공 등이다.

 

도경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지역 곳곳에 숨겨져 있는 진흙 속 보석과 같은 좋은 기업들을 탐방해, 올해 더 많은 지역인재가 지역기업에 취업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청년에게는 취업의 길이, 지역기업에는 우수인재 채용의 길이 확대됨으로써, 국가적 청년 취업난 해소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