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ADB AIIB와 협력 강화해야"
한국 ADB에 협력 강화하기로 합의
2016-05-09 정지원 기자
한국과 ADB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지난 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나카오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만나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한국 신탁기금 출연 규모를 대폭확대하고 지원 분야를 다변화하는 등 아시아 지역 경제의 발전을 위한 적극적 기여 의사를 전달했다.
나카오 총재는 “한국은 ADB의 창립 이래로 항상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한국이 아시아 국가들의 발전을 위해 재원을 제공하고 지식․전문성 공유와 전파의 측면에서도 헌신적으로 기여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와 나카오 총재는 ADB의 중장기 전략과 역내 수원국 지원 방향 등에 대해서도 견해를 나눴다. 유 부총리는 ADB의 역량강화는 물론 역내 여타 국제기구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ADB와 AIIB간의 협력 관계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4일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ADB의 중장기 발전 전략에 대한 4대 제언과 한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