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무역협력과 신설…수출성장동력 발굴∙육성

부처∙민간과 정부∙이(異) 업종 간 협력과 융합 모색

2016-05-09     하장청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상징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처간, 민간과 정부간, () 업종간 협력과 융합으로 새로운 수출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10일 무역투자실 내에 무역협력과를 신설한다.

 

산업부는 지난달 2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소비재 수출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한류 확산, 신흥국 내수시장 성장, 인구구조 변화 등 다양한 기회요인을 활용, 소비재 산업 등을 새로운 수출 효자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산업부 관계자는 무역협력과 신설은 업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이() 업종간 적극적 융합이 이뤄지는 추세에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신설되는 무역협력과는 다양한 분야와 관련부처∙민간 간의 협업에 의한 메디치(창조적 시너지 창출) 효과를 통해 소비재∙생활용품 등 신규 유망품목 수출촉진 업무를 총괄한다. 또 신규 유망지역∙업종 수출 진흥과 이를 위한 범부처적인 협조 및 조율 등 역할도 담당한다.

 

아울러 주력품목을 보완하는 신규 유망품목의 수출 촉진대책 수립, 관련 수출정책의 총괄∙조정, 협의체 운영 등을 수행한다. 전자무역 촉진, 무역 전문인력 양성 등과 같은 무역 활성화 기반 조성업무도 맡는다.

 

디자인생활산업과에서 수행하던 생활산업 진흥 업무는 무역협력과로 이관된다. 이에 따라 유망 생활용품∙기업 발굴∙육성, 물적∙지적 인프라 조성, 민간-정부간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생활산업을 수출유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임무도 부여된다.

 

특히 무역협력과는 협력(Convergence)을 강조한 명칭처럼 소비재간, 콘텐츠∙디자인∙정보기술(IT) 등 이() 업종과 소비재간, 제조업과 서비스간, 민간과 정부간 협력과 융합을 통한 해외 공동 진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민간기업 주도로 시너지 효과가 있는 기업들이 함께 참여, 수출 촉진을 위한 융합 프로젝트를 논의∙발굴하는 소비재 융합 얼라이언스 출범을 구상 중이다.

 

이 밖에도 한류와 융합한 간접광고(PPL) 상품 수출 촉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중소기업들이 해외마케팅을 위해 PPL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서비스산업 해외진출 관계부처 TF를 운영해 서비스 수출 및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범부처적 협업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직제 개정에는 공산품 리콜명령 이행점검 강화∙에너지 바우처제 운영∙에너지시설 안전관리 등을 위한 정원∙업무 일부 조정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