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자 되려면 기본 지식 잘 갖춰야”
박종천 넥슨 플랫폼 본부장, 프로그래밍 언어 수학 물리학 기초도 필요
“성공적인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만 다루는 게 아니라 프로그래밍 언어, OS(운영체계)부터 미적분까지 공부해야 합니다”
박종천 넥슨 플랫폼 본부장은 28일 경기도 판교에서 열린 2016 넥슨개발자회의(NDC)에서 성공적인 게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는 방법을 이 같이 소개했다.
박 본부장은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꿈인 학생들이 많이 오길 바랐다”며 “여기 온 여러분들이 많은 자극을 받고 가길 바란다”고 말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소프트웨어만 잘 만들면 되는 줄 알지만 그건 오해다”며 “프로그래밍 언어부터 OS(운영체계), 하드웨어 심지어 수학과 물리학에 대한 기본적 소양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본부장은 “게임 소프트웨어 시장은 3년만 흐르면 변한다”며 “기초 공부를 충실히 한 상태에서 끊임없이 공부하는 이들이 훌륭한 게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을 만드는 과정은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팀워크 중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협업을 잘하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디자이너나 프로듀서가 담당하는 업무도 이해하고 있어야한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1993년 한글과컴퓨터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 후 핸드스토리 엔지니어 디렉터, 토크센터 엔지니어 디렉터, 미국 블리자드 엔터테이먼트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거쳤다.
한편 2016 넥슨개발자회의는 다양성(Diversity)이라는 슬로건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 판교 넥슨 사옥 및 인근 강연장에서 진행 중이다. 넥슨개발자회의는 2007년부터 게임 개발과 관련한 기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자 넥슨에서 시작한 콘퍼런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