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서점 포털사이트 ‘서점온’ 오픈
전국 2000여개 지역서점 재고도서 등 정보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서점 포털사이트 서점온(서점ON, www.booktown.or.kr)의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점온은 지역서점 정보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포털서비스다. 전국 2000여 개 지역서점 위치와 규모 등 관련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간단한 검색만으로 주변 지역서점의 명단과 위치, 연락처, 홈페이지 안내, 문화 활동, 인기도서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 지역서점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과 연동하여 중대형 지역서점의 보유도서 재고정보와 판매정보도 제공한다. 홈페이지에서 책 제목을 입력하면 재고가 있는 중대형 서점의 명단과 위치, 재고 수량,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 등이 상세하게 나타난다. 서점온은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
서점 측에서도 사이트를 활용해 판매와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서점 간 공동구매, 서점과 도매상·출판사 간의 자동 주문도 가능하다. 출판사 측도 발간도서를 홍보하고 서점에 유통되는 도서의 재고와 판매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문체부는 그동안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문화융성카드 발급과 지역서점 문화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었다.
서점온도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서점조합연합회, 출판유통진흥원이 손을 맞잡고 구축했다. 지난달 29일부터 한 달간 시범 운영 기간도 거쳤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서점온은 인터넷 서점과 대형 서점의 확장 속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지역서점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서점의 문화활동과 독서활동, 지역사회와 활동 등도 서점온에 지속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 지역사회 등에 서점온을 안내하겠다”며 “공공기관들이 도서를 구입할 때 서점온을 활용하여 해당 지역서점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서점의 보유도서 정보는 전국 중대형 76개 서점의 판매정보관리시스템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참여 서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