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중기 특화 증권사 6곳 선정

IBK·유안타·유진·KB·코리아에셋·키움증권…중소·벤처기업 기업금융 업무 주력

2016-04-15 이준영 기자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6곳을 15일 선정했다.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KB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이다. / 사진=이준영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6곳을 15일 선정했다.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KB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이다.

금융위는 중기특화 금융투자사로 지정 신청한 후보사 13개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6개사를 결정했다. 선정위원회는 민간위원 6명으로 구성됐다.

중기 특화 6개 증권사는 중소·벤처기업 기업금융(IB) 업무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책금융기관, 한국성장금융, 한국증권금융 등이 이들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자격은 2년간 유지된다. 다만 1년 후 중간 평가를 실시한다. 중소기업 지원 실적이 미진한 증권사는 지정이 취소된다. 신규 신청한 증권사 가운데 평가해 교체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이 현대증권과 합병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되면 중기 특화 증권사 자격을 잃는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향후 1년 안에 합병하면 KTB투자증권이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 자동 선정된다. KTB투자증권은 이번 평가에서 6개 중기 특화 지정 증권사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1년 후 합병하면 기존 5곳을 제외한 나머지 증권사 중 평가를 통해 한 곳을 추가 지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