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향식 원적외선‧복사열 이용한 가열로 연기 발생 줄여

브라텐 카르페구스토 / 사진 = 화이버텍
브라텐 카르페구스토 / 사진 = 화이버텍

[시사저널e=송주영 기자] 코로나19로 외식이 어려워지면서 집에서 식사하는 시간이 늘었다. 그러나 집에서 삼겹살이라도 구우려면 걱정되는 것이 유해가스다.

화이버텍(대표이사 이택헌)이 개발한 브라텐 카르페구스토는 육즙과 연기 제어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화이버텍은 2016년 브라텍 첫 제품을 출시하고 최근 카르페구스토 버전을 새로 선보였다. 카르페구스토는 ‘맛을 잡아라’란 의미의 이태리어이다.

열을 가해 요리를 하면 미세먼지 뿐 아니라 불완전연소로 유해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폐암 발병 원인물질 중 하나로 규정한다.

브라텐 카르페구스토는 캔 가스 하향식 고효율 첨단 표면연소 기술을 채용, 부탄가스 한 통으로 가정 혹은 야외에서 웰빙요리 환경을 만들 수 있다.

그래프 = 화이버텍
자료 = 화이버텍

열을 전달하는 위치가 태양처럼 상부에 위치해 원적외선과 복사열을 이용, 고기가 익으면서 올라오는 연기, 미세먼지, 기름 등을 잡는다.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별도의 기기가 없어도 연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브라텐 신제품은 연소 효율을 개선해 부탄가스 한 통이면 4명이 넉넉하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특히 일반 가스 혹은 전기 구이기 제품과 달리 1000도가 넘지 않는 약 850도 정도의 버너 온도를 유지하며 열량은 기존 그릴과 비교해 2~3배인 원적외선 열원과 복사열을 이용해 조리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된다.

이택헌 화이버텍 대표는 “브라텐 카르페구스토는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제품이다. 고기 구울 때 고기에서 떨어진 기름이 다시 올라오면서 만드는 발암물질이 인체에 매우 해롭다”며 “구이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숯불로 고기 구울 때 고기에서 떨어진 기름이 다시 올라오면서 만드는 벤조피렌, PAH 등은 발암물질로 알려졌다.

화이버텍은 초극세사 금속섬유를 제조하는 회사다. 환경부 미세먼지 저감 정책 일환인 매연저감장치(DPF)를 제조 판매한다. 연소보일러 등에 적용되는 버너미디어 또는 버너 헤드 형태 표면 연소 기구를 적용한 기술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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