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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6일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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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림회춘] 삼성, 존경받는 초일류 기업 되려면

[행림회춘] 삼성, 존경받는 초일류 기업 되려면

최순실게이트가 외부로는 아직 조짐조차 드러나지 않았던 몇 해전 삼성그룹 고위관계자와 속깊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도 삼성전자가 애플과 세계 스마트폰시장 패권을 놓고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싸움을 치르고 있을 때였다. 그는 기술개발에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고 순간의 방심이나 실수조차 허락하지 않는 글로벌 시장의 냉혹한 경쟁상황과 긴장된 일상에서 오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어제의 성공이 오늘이나 내일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고 마치 벼랑위를 걷는 것처럼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는 기업의 절박한 현

2017.02.21 11:36:59(Tue)  |  성철환 논설주간 (cwsung@sisajournal-e.com)

일자리 만드는 정부 vs 없애는 정부

일자리 만드는 정부 vs 없애는 정부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 1992년 치뤄진 미국 대선에서 빌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선거 구호다. 일본의 공세로 미국 제조업이 벼랑으로 내몰리고 실업자가 속출하는 당시 미국 경제상황에서 클린턴은 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는 대통령에 오른뒤 미국 역사상 최장기 호황을 이끌면서 자신의 말을 실천했다.경제 이슈 중에서도 일자리는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임에 틀림없다. 경기가 좋으면 일자리가 늘고 임금이 오른다. 가계의 주머니도 두둑해지니 소비도 왕성해지

2017.01.20 15:02:13(Fri)  |  성철환 논설주간 (cwsung@sisajournal-e.com)

돈 흐름 막을 곳과 터줄 곳, 정책 분별을

돈 흐름 막을 곳과 터줄 곳, 정책 분별을

논란이 일었던 내년 2월 추경 편성이 물건너 가는 분위기다. 새누리당과 정부가 추경편성에 의기투합함으로써 한때 추경 편성이 힘을 얻는 듯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쪼개지면서 원내 제1당으로 등극한 더불어민주당이 오락가락했던 입장을 정리해 결국 당론으로 추경 편성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여기에 새누리당에서 갈라져 나온 개혁보수신당(가칭)과 국민의당도 민주당에 동조하면서 추경은 동력을 잃은 것이다. 사실 이번 추경 편성 논의는 애초부터 명분이 없었다.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웃도는 새해 예산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2016.12.29 15:22:32(Thu)  |  성철환 논설주간 (cwsung@sisajournal-e.com)

[2017 경제대예측]④ 더 빨라질 미국 금리인상

[2017 경제대예측]④ 더 빨라질 미국 금리인상

미국이 예상대로 14일 오후(현지시간, 한국시간 15일 새벽) 막을 내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위원 10명의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0.25%~0.50%에서 0.50%∼0.75%로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 것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1개월전 "FOMC가 금리 인상을 너무 오랫동안 지연시키면 경제가 목표보다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갑작스럽게 긴축정책이 시행될 수도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는데 예고대로 실

2016.12.15 09:06:52(Thu)  |  성철환 논설주간 (cwsung@sisajournal-e.com)

[2017 경제대예측]⑨ 감소세로 돌아선 생산가능인구

[2017 경제대예측]⑨ 감소세로 돌아선 생산가능인구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문제는 우리 경제에 근본적인 제약을 가하는 요인으로서 갈수록 영향력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인구는 줄어들고 부양해야할 고령층은 늘어 사회 전반이 활력을 잃어갈 전망이다. 생산가능인구가 내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선다는 것은 이런 인구문제가 먼 미래가 아닌 당장 우리에게 이미 심각하게 닥쳤음을 새삼 일깨우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8일 발표한 '2015~2065년 장래 인구 추계’를 보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연령대를 뜻하는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2016.12.15 09:08:28(Thu)  |  성철환 논설주간 (cwsung@sisajournal-e.com)

[2017 경제대예측]⑤ 위험천만 가계부채 폭탄

[2017 경제대예측]⑤ 위험천만 가계부채 폭탄

새해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큰 위험 요인을 꼽는다면 단연 가계부채가 1순위에 들어갈 것이다.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하며 이제는 1300조원까지 넘어섬으로써 우리 경제를 언제라도 파국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최대 위협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계부채가 이같이 늘어난 데는 박근혜 정부에서 시행된 부동산경기 활성화 정책 영향이 크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주도로 부동산 규제 사실상 전면 해제 정책이 시행되면서 투기꾼들이 활개치면서 부동산 값이 치솟는 이상과열 현상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서민들의 내집 마련

2016.12.15 09:07:16(Thu)  |  성철환 논설주간 (cwsung@sisajournal-e.com)

[2017 경제대예측]⑪ 세계 금융시장 지뢰밭, 유럽리스크

[2017 경제대예측]⑪ 세계 금융시장 지뢰밭, 유럽리스크

영국이 지난 6월 유럽연합(EU)탈퇴를 결정한 브렉시트(Brexit)는 세계 금융시장을 일순간 패닉에 빠트렸다.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의 발빠른 대응으로 시장은 겨우 안정을 찾았다. 그렇다고 브렉시트의 악영향이 사라진 것은 결코 아니다. 영국 정부와 EU의 협상이 본격화되면 언제든 또다시 악재로 부상할 위험을 안고 있다.이탈리아에서 이달초 치뤄진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에 세계 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쳤다. 국회의원수 감축 등 이탈리아 내정과 관련된 사안이었지만 개헌안이 부결되고 마테오 렌치 총리가 사임함으로써

2016.12.15 09:12:11(Thu)  |  성철환 논설주간 (cwsung@sisajournal-e.com)

국민연금, 지금 반성보다 변명 앞세울 땐가

국민연금, 지금 반성보다 변명 앞세울 땐가

국민연금이 지난해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거든 것을 두고 제기되는 의혹과 비판에 대해 연일 해명에 급급한 모습이다. 시시콜콜한 언론 보도내용에까지 다급하게 해명자료를 내놓는 것을 보면 안쓰러운 느낌이 들 정도다. 국민연금이 그동안 해명이라고 내놓은 주장을 요약하면 이렇다.  “합병비율은 자본시장법에 근거해 적법하게 산출됐다. 의결권 전문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투자위원회 표결만으로 합병에 찬성 입장을 정한 것도 적법절차에 따른 것이다. 합병에 따른 불리함은 바이오 사업부문과 지주회사로서의 신사업 진출 기반 확대 등 합병시 기대

2016.12.01 16:22:41(Thu)  |  성철환 논설주간 (cwsung@sisajournal-e.com)

분탕질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하라

분탕질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하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국민연금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차원에서 지난해 7월 단행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국민연금이 거든 것이 삼성과 최순실씨와의 뒷거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추진 당시부터 합병비율이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지나치게 불리하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합병에 반대한 것은 미국계 헷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만이 아니었다. 세계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

2016.11.17 14:36:02(Thu)  |  성철환 논설주간 (cwsung@sisajournal-e.com)

부동산공화국 오명 언제까지

부동산공화국 오명 언제까지

고객은 왕이라고 하지만 고객도 고객 나름이다. 달갑지 않은 고객도 있다. 무엇보다 물건을 사주는게 대단한 권력인양 매장 직원들에게 상식에 닿지 않는 서비스를 강요하는 갑질 진상고객은 기피대상 1호일 것이다. 매출 증가에 도움을 준다고 무조건 환영할 수는 없다. 해당 매장은 물론 사회적으로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할 때 이런 고객은 사라지는게 낫다.  우리 경제에서 부동산 투기가 딱 그런 존재가 아닌가 싶다. 당장의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역할보다는 경제 구성원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고 경제의 성장동력을 해침으로써 미래를

2016.10.24 10:40:15(Mon)  |  성철환 논설주간 (cwsung@sisajournal-e.com)

연례행사 추경, 올해로 악습 끝내라

연례행사 추경, 올해로 악습 끝내라

11조원 규모에 달하는 추경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2일 국회 문턱을 넘어 집행되게 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기국회 개회사 내용을 놓고 여당이 반발하면서 파행을 빚었던 국회가 조기에 정상화된 덕분이다. 추경 통과에 앞서 정부와 여당은 서별관청문회 증인과 연계시켜 대립하던 야당을 겨냥해 “응급환자의 앰블런스를 막고 안 비켜주는 것과 같다"는 등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그러나 과연 추경이 그렇게 절박하고 꼭 필요한 것이냐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정부는 올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사유를 “기업 구조조정 영향을 최소화하고 브렉시트(Brexit

2016.09.05 17:54:10(Mon)  |  성철환 논설주간 (cwsung@sisajournal-e.com)

[인터뷰] ‘김우중의 대변인’ 신장섭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

[인터뷰] ‘김우중의 대변인’ 신장섭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

대우조선해양의 성장사에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가장 두드러진 역할을 한 인물임에 틀림없다. 지난 1978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강권에 못 이겨 김 회장이 옥포조선소를 인수했을 때의 모습은 땅만 파놓은채 공사가 중단된 이름뿐인 조선소였다. 박 전 대통령은 장차 이 곳에서 항공모함까지 건조할 꿈을 갖고 김 회장을 다그쳤다고 한다. 자금, 인력, 기술, 투쟁적인 노조까지 어느 것 하나 순탄하지 않은 환경이었다. 김 회장은 악전고투 끝에 마침내 대우조선을 세계 2위의 조선업체로 키워냈다.  그런 대우조선은

2016.07.19 15:13:38(Tue)  |  성철환 논설주간 기자 (cwsung@sis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