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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8일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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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엉터리 분석보고서 부끄럽지 않나

증권사들, 엉터리 분석보고서 부끄럽지 않나

증권회사를 일컬어 ‘셀사이드 애널리스트’라고 말한다. 즉 기업분석을 통해 해당기업의 목표주가를 고객인 투자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투자의사결정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 분석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익 최우선의 원칙이다. 즉 증권회사 애널리스트는 기업 입장이 아니라, 고객인 투자자들 입장에 서야 한다는 말이다. 만일 두 주체의 이익이 부딪히면 무조건 고객 이익을 앞세워야 한다. 이것이 증권회사의 스튜어드십(Stewardship)이다. 그러나 한국 여의도 증권가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증

2017.04.28 20:27:44(Fri)  |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youngjae.ryu@sustinvest.com)

거대 연기금 NBIM은 왜 한전을 버렸을까

거대 연기금 NBIM은 왜 한전을 버렸을까

이달초 운용규모 세계 2위 연기금인 노르웨이 국부펀드(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 NBIM)가 10개 회사에 대해 투자를 배제한다고 발표했다. 그 중 불명예스럽게도 우리나라의 한국전력이 포함돼 있었다. 배제 사유는 한전의 매출액 중 30% 이상이 석탄발전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란다. 주지하듯 석탄발전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는 이유로, 이미 전세계 500여개 글로벌 투자기관들로부터 투자배제를 당하고 있다. 또한 노르웨이 펀드는 버마 사업장에서 인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포

2017.03.24 11:17:51(Fri)  |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youngjae.ryu@sustinvest.com)

“바보야, 문제는 이사회야!”

“바보야, 문제는 이사회야!”

필자는 오래전 한 재벌계열사 기획실에 근무한 적이 있었다. 당시 내 담당 업무 중 하나는 이사회 의사록 작성이었다. 오너 지시사항을 먼저 실행하곤 사후적으로 이사회 결의에 의한 것처럼 꾸며 놓는 일이다. 열리지도 않은 이사회가 열린 것처럼 ‘허위 의사록’을 작성하는 일은 고역이었지만, 그 당시의 관행이라 하급자인 필자로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아무튼 당시 이사회는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이른바 ‘페이퍼 이사회’였고, 모든 의사결정은 오너로부터 나왔으며 이사회는 그것을 무조건 정당화 시켜주는 들러리에 불과했

2017.02.28 10:09:30(Tue)  |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youngjae.ryu@sustinvest.com)

총수 부재시의 경영 역설

총수 부재시의 경영 역설

몇 년 전, 한 재벌그룹 계열사 사장을 만난 적이 있다. 당시 그 계열사의 그룹 회장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옥살이를 하고 있었다. 회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계열사 경영을 맡고 있는 그 사장은 뜻밖의 애로사항을 내게 토로했다. 즉 경영실적을 어떻게 내야 할지 고민이란다.  만일 회장이 감옥에 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내면, 회장의 존재감을 무색케 하는 일이고, 실적이 안 좋으면 회장이 없으니 대충 일한 결과로 받아들일까 걱정이란다.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바늘방석이 따로 없다.   그런데 실제

2017.01.23 11:08:06(Mon)  |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youngjae.ryu@sustinvest.com)

한국판 스튜어드십 코드 뿌리 내리려면

한국판 스튜어드십 코드 뿌리 내리려면

지난 19일 한국판 스튜어드십 코드의 최종안이 발표되었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 강화를 통해 투자대상기업의 중장기적 기업가치를 제고함으로써 투자자와 기업 간의 상생을 모색코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향후 이 코드의 철학과 원칙을 한국 자본시장에 착근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이다. 한국적 토양이 그리 비옥하지 않은 까닭이다.  우선 한국경제에서 금융과 산업간 힘의 불균형 문제가 뿌리 깊다. 지난 50여년간 한국경제가 실물 주도로 성장하다보니 산업계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높다. 또

2016.12.22 14:10:47(Thu)  |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youngjae.ryu@sustinvest.com)

재벌 개혁의 한 해법

재벌 개혁의 한 해법

‘달라스 스타일’이란 주로 가족기업 내부에서 벌어지는 형제간 불화, 부패와 사치, 추문 등을 말한다. 미국의 통속 드라마 ‘달라스’에서 나온 말이다. 이 드라마보다 더 통속적이고 더 막장같은 스토리가 최근 몇 년 한국 재벌기업들에서 펼쳐졌다. 2년전 현대차 그룹은 이상한 결정을 했었다. 바로 10조5천억을 들여 한전부지를 매입한 사건이다. 감정가보다 7조원 이상 더 써낸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회장의 밀어붙이기 식 결정에 대해 이사회가 제 역할을 못했다는 데 있다.  재작년 말에는 대한항공의 장녀가

2016.11.24 09:43:46(Thu)  |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youngjae.ryu@sustinvest.com)